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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충청지역이 머지않아 녹색성장의 메카로 자리잡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를 이끌어 준 지역 기업인들에게 감사와 존경의 뜻을 전했다. 경북 예천 출신으로 경북고와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한 안 이사장은 15대~17대 국회의원을 역임했고 지난 2008년 신보 이사장에 선임됐다.
다음은 안 이사장과의 일문일답.
-신보의 일자리 창출 지원 목적은.
“개인적으로 60을 넘긴 나이에도 일할 수 있는 능력과 자신감을 가지고 있는데, 저 보다도 젊은 40~50대가 사회에서 조기은퇴하는 현실은 전문성과 경험을 고려할 때 사회적으로 매우 큰 손실이 아닐 수 없다. 따라서, 신보는 일자리 창출과 고용 촉진을 위해 창업기업과 고용창출기업에 대한 이원화된 보증지원 체계를 구축하여 약 4만여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해 나갈 것이다.”
-지방중소기업에 대한 지원확대 방안은.
“정책금융기관인 신보가 앞장서서 지방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지역경제를 끌어 올리고 국토의 균형발전을 촉진하겠다. 특히 충청지역에 대해서는 지난해 말 현재 7.9%의 신용보증 비중을 오는 2013년까지 9% 수준까지 확대해 지역균형발전을 견인할 계획이다.”
-충청지역 중소기업 애로사항 해소방안이 있다면.
“올 2분기중 예상되는 대전지역 주요 제조업의 가장 큰 경영애로는 '원자재 가격 상승'인 것으로 알고 있다. 부품소재산업이 많은 대전지역 제조업의 경우 원자재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이를 제품가격에 즉시 반영하기 어려워 채산성 악화로 그 사정이 더욱 심각할 것으로 예상된다. 원자재가격의 추이를 예의주시해 상승세가 지속될 경우 하반기 이후 별도의 보증지원방안을 검토하려고 한다.”
-1년 10개월의 신보 운영에 따른 소회는.
“벌써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으로 취임해 반환점을 돌았다. 신보 이사장은 중소기업에 대한 정책금융을 집행하는 야전 사령관 역할을 한다. 특히 작년과 같이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해 국가 경제가 위기에 처했을 때 각종 중소기업 지원책을 신속히 마련해 경제난 극복에 일조했다고 생각하니 올해는 국회의원 시절보다 더 큰 보람을 느끼고 있다.”
-정계복귀에 대한 생각은.
“신보는 중소기업의 자금난 완화와 위기극복을 위해 흔들림없이 제 역할을 수행해야 할 기관이다. 아직도 국가경제, 특히 중소기업의 앞날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니만큼 국내 최대의 중소기업 지원기관인 신용보증기금의 이사장으로서 주어진 소임을 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신보경영에 전념할 것이다. 임기 종료 후 총선까지는 시간적 여유가 있다. 그때 가서 고려하더라도 현재 생각할 부분은 아니다.”
-충청지역 기업인·지역민에게 한마디.
“우선 우리나라의 경제성장에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는 충청권 기업인들에게 존경과 감사의 뜻을 보낸다. 현재 대전·충청권이 우리나라 경제발전에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고, 다른지역의 부러움의 대상이 되고있는 경제 모범지역으로 각광받고 있다. 충청지역은 미래성장 발전 가능성이 가장 높은 지역이다. 이에 따라 충청지역 기업에게는 최대한의 직접적인 보증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언제든지 유동화 자금 부족을 느낄때는 신보를 찾아달라.”
글=이한성 기자 hansoung@cctoday.co.kr
사진=우희철 기자 photo291@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