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대덕R&D특구 하나로원자로 주변지역에 대한 방사능 측정조사에 착수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오는 10월까지 총 6개월 간에 걸쳐 진행되며, 모두 12종 44개 지점에서 시료를 채취해 측정하게 된다.

시는 이를 위해 청주대 산학협력단에 조사·용역을 의뢰했으며, 환경방사능 중 공간감마스펙트럼은 한국원자력연구원 기숙사에서 30분 간격으로 연속 측정하고, 공간감마선량률은 북대전IC 신탄진, 대덕R&D특구 등 모두 30개 지점에서 조사한다.

또 지하수, 빗물, 지표수, 토양, 솔잎을 비롯, 쌀, 무우, 배추, 배 등 식재료에 대해서도 137Cs 등 인공핵종을 조사하고, 최종 결과는 오는 11월경 지역주민설명회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지난 2008년부터 시작된 방사능 측정조사는 올해로 3번째이며, 내년에도 국비를 확보해 환경방사능 조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박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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