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사업비 3500억 원이 투입되는 ‘충남도청사 국립박물관 건립사업’에 대한 내년 예산안 20억 원이 국회 문화관광방송통신위원회에 증액돼 예결위 최종 심의를 통과할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사업은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대선에서 2013년 홍성·예산으로 이전하게 될 충남도청사에 ‘국립 근현대사박물관을 건립하겠다’는 공약과 연관돼 관심을 끌고 있다.

국회 문방위는 지난달 28일 이 사업 예산을 포함해 상임위에서 심사한 예산안을 의결해 국회 예결특위에 넘겼다.

예결위는 계수조정을 통해 최종 심의를 벌인 뒤 전체회의에서 예산안을 의결한다.

이 사업 예산은 당초 정부부처에서 반영되지 않았지만 상임위에서 20억 원을 신규 증액해 예결위에 넘긴 상황으로 최종 의결될 경우 도청사의 국립박물관 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다만 이 사업이 신규 사업인 데다 정부부처 예산에 포함되지 않고 상임위에서 증액된 상황이어서 예결위에서 삭감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 경우 도청사 박물관 사업은 난항을 겪을 전망이다.

한편 예산안을 최종 심의하는 계수조정 소위는 13명의 의원으로 구성됐는 데 충청권 출신으로 민주당 오제세 의원(청주 흥덕갑), 자유선진당 류근찬 의원(보령·서천)이 포함됐다.

서울=김종원 기자 kjw@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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