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대충청방문의 해’의 대전시 대표 관광상품으로 ‘과학체험 가족여행’이 선정, 이달부터 본격 운영된다.

대전시는 과학 체험과 가족 여행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대전의 대표적인 관광 상품으로 개발, 올해 말까지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체험 프로그램은 초·중학교 학생을 포함한 동반 가족을 대상으로 수업이 없는 매월 둘째 주와 넷째 주에 1박 2일 코스로 대전시관광협회를 통해 위탁 운영된다.

시는 이를 위해 2370만 원의 예산을 편성, 숙박비와 식대, 체험비 등을 포함해 1인당 총비용(14만 원)의 50%를 보조할 방침이다.

이 관광 상품은 저렴한 비용으로 대전 일대의 관광명소를 고루 돌아볼 수 있으며, 거의 모든 코스가 '체험'을 중심으로 짜였다는 점이 특징이다.

1박2일 일정 중 첫째 날에는 대전시민천문대와 지질박물관, 엑스포과학공원 및 화폐박물관을 방문해 과학에 대한 평소의 궁금증을 해결하는 등 과학체험중심이다.

또 오후에는 환상적인 갑천호수공원의 엑스포다리 야경을 감상하고, 유서 깊은 유성온천에서 족욕 및 온천욕을 즐기며 편안한 휴식을 취하게 된다.

둘째 날에는 국립중앙과학관에서의 다양한 과학체험 후 종합테마공원인 대전 오월드에서 온 가족이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전국 유일의 '효' 테마공원인 뿌리공원을 찾아 자신의 뿌리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진다.

시 관계자는 "첨단과학도시인 대전을 널리 알리고,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체험을 통해 과학을 친근하게 느낄 수 있도록 프로그램 운영에 내실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박진환 기자 pow1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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