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삼성전자가 아산시 탕정지방산업단지에 OLED 제조공장을 설립키로 하고 17일 충남도, 아산시와 투자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본보 14일자 14면 보도>
양해각서의 주요내용은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가 아산시 탕정T/C 일반산업단지내 13만 8000㎡의 부지에 연면적 3만 3000㎡ 규모의 OLED 제조공장을 2조 5000억 원을 투자해 설립하며 SMD는 이곳에서 중소형 AMOLED를 생산하게 된다.
SMD는 탕정T/C에 올해 6월부터 시작되는 1단계 투자 1조 6000억 원을 포함해 중소형 AMOLED 부문에 2조 500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며 향후 대형 TV용 패널부문에 대규모 추가투자로 세계 AMOLED시장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 2009년 1월 삼성전자와 삼성 SDI가 1000억 원의 자본금을 투자해 설립한 삼성그룹 전자분야 핵심 계열사인 SMD는 지난 해 3조 5000억 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올해 매출목표가 4조원으로 휴대폰에서 게임, PMP, 카메라, 대형TV, 3DTV 등에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세계 AMOLED 시장의 98%를 점유하고 있다.
SMD의 이번 투자로 3500여명 이상의 직접고용 창출은 물론 공장건설에 따른 간접투자효과, 인구유입, 교육, 의료, 교통문화활동의 증가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신규 사업투자에 따른 연간 40억 원의 세수 증가와 협력사 관내이전을 촉발해 아산시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희복 아산시장은 "이번 삼성의 아산 탕정단지 내 대규모 투자 결정을 진심으로 환영하며 시에서는 산단 입주계약과 공장 설립 인허가를 최단 시일내 일괄 처리해주는 등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아산=이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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