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천여중 학생들이 선생님들에게 카네이션을 달아드리고 있다. 충북도교육청 제공  
 
29회 스승의 날인 지난 15일 충북도내 각급 학교에서는 기념행사가 다채롭게 열려 평소 표현하지 못한 스승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영동 용화초와 제천여고에서는 학생과 교사가 역할 바꾸어 보는 행사를 마련해 선생님의 고충을 대신해 보는 체험을 했다.

음성 수봉초와 진천중, 영동 용문중, 단양 영춘중에서는 학부모와 교사, 학생들이 피구, 배구 등 체육행사를 가지며 친목을 다졌다.

청주동중 학생들은 스승님께 쓴 편지를 읽고 작은 음악회를 개최했으며 청주 서원중도 학생회 주관 보컬과 연극공연이 열렸다.

괴산북중 학생들은 자신들의 꿈을 써서 액자에 담아 선생님께 드리는 행사를 열었다. 학교 측은 학생들로부터 받은 액자를 현관에 게시해 10년 뒤에 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음성 원당초, 충주예성여중, 보은여중, 옥천여중 학생들은 미리 준비한 독창, 댄스, 중창, 개그 등을 교사들에게 선사했으며 음성 하당초와 제천중, 제천 송학중, 청원 오송중, 충북전산기계고 학생들은 학교 인근의 산과 하천, 호수 등을 교사와 함께 걸으며 사제간의 진솔한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단양중 적십자 동아리 학생들은 선생님들의 구두를 닦아드리고 감사의 편지를 쓰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청주기계공고는 체육행사와 풍물놀이, 장기자랑 등을 펼쳤다.

옥천고는 교사와 제자가 서로 포옹하는 행사를 갖고 콘서트와 전시회를 개최했으며 괴산 목도중고는 모범학생 표창식과 사제동행 배구 경기를 벌이기도 했다.

청주 세광중은 퇴직한 선생님 7분을 초청해 만남의 시간을 갖고 음악 공연을 벌였다.

학생들이 마련한 행사와는 별도로 청주여중 교직원들의 모임인 목련장학회는 어려운 환경에서 학교생활을 충실히 하는 모범학생 12명에게 각각 10만씩 12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충청대학(총장 정종택)은 지난 14일 모교 방문을 희망하는 대학생들의 신청을 받아 카네이션과 바구니를 나눠주는 '스승의 날 모교방문' 행사를 실시했다.

이 행사에는 청주 중앙여고를 비롯 전국 50여개 고교 출신의 대학생 100여명이 참여했으며 학교 측에서 정성스레 마련한 카네이션 바구니와 떡을 가지고 모교로 떠났다.

충북대에서도 같은 날 강용환 총학생회장 등 임원들이 총장실을 방문, 김승택 총장에게 꽃다발을 전달하고 스승의 노래 제창과 예도식을 진행했다.

충북대에서는 각 단과대학과 학과별로 교수님께 편지쓰기 및 교수와 학생이 함께 하는 체육대회 행사 등을 통해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김규철 기자 qc258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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