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최단거리에 있는 서산 대산항의 컨테이너 화물량이 가파르게 상승, 중부권 물류 허브항으로 도약을 거듭하고 있다.

12일 시에 따르면 4월말 현재 대산항은 1만 4050TEU의 컨테이너 화물을 처리, 지난해 같은 기간 6639TE보다 2배이상 증가했다.

올해 1월 충청권 최초 수입 컨테이너화물 유치와 3~4월 컨테이너화물 유치단을 구성해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중적인 유치활동한 것이 효과를 본 것으로 시는 보고 있다.

또 지난해 신규 개설한 컨테이너 정기항로의 안정화도 화물량 증가의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시는 ‘대항항 20만TEU 유치운동’의 일환으로 올해 4만TEU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현 추세를 감안하면 4만 2000TEU 이상도 가능할 것으로 항대하고 있다.

시는 대산항의 국제무역항으로서의 이미지 제고와 활성화를 위해 유치장려금, 손실보전금, 실적장려금 등 화물유치 인센티브제도 확대 시행과 함께 수입화물 집중 발굴 유치, 한·중 간 국제객화선 정기항로 개설 등 전략적인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2015년까지 컨테이너 화물 물동량 20만TEU 유치로 대산항을 종합허브항만으로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급격히 증가하는 컨테이너화물의 수요를 처리하기 위한 대전~당진 간 고속도로의 대산 연장의 당위성과 현재 타당성 용역중인 대산항 물류단지 지정을 위한 건의를 국토해양부에 적극적으로 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 1단계 2차 사업이 한창인 서산 대산항은 2010년까지 모두 1283억 원이 투입돼 북방파제(210m)와 호안(145m), 잡화부두 2만t급 및 3만t급 각 1선석(450m), 3만t급 자동차 전문부두 1선석(240m, 민자시행), 2000TEU급 컨테이너부두 1선석(250m) 등이 추가될 예정이다.

서산=박계교 기자 antisofa@cctoday.co.kr
Posted by 충투 기자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