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에너지 소비량의 97%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는 한계성이 인식되면서 녹색기술·녹색산업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충남도 역시 이 같은 추세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저탄소 에너지산업 창출을 위한 투자를 확대해야 한다는 지적이 대두됐다.
이 같은 지적은 12일 충남발전연구원이 공주대와 공동으로 ‘아그리젠토(Agrigento·그리스 신전이 있는 이탈리아 시칠리아 섬 남서부에 있는 도시) 충남 실현을 위한 에너지산업 발전전략’이란 주제로 공주대 산학협력관에서 개최한 세미나에서 충발연 신동호 박사에 의해 제기됐다.
신 박사는 이날 ‘충남녹색성장전략 및 추진방안’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충남의 1인당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전국 평균보다 4.6배가 높은 15.21TC(탄소톤)로 전국에서 가장 높고, 글로벌 금융위기 등 대외적 외부충격에도 취약한 수출중심의 경제구조를 지니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충남이 기후변화 대응 및 에너지 자립, 녹색기술산업의 신성장동력 창출, 녹색생활문화 확산이라는 3대 전략, 130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지난해를 기점으로 2013년까지 총 12조 1000억 원을 투자해야 한다”며 “이 같은 계획이 실현될 경우 충남의 녹색성장 파급효과는 생산유발효과 11조 6000억 원, 고용유발효과 6만 7447명 등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신 박사는 또 “충남은 2000년대 제조업 중심의 양적 성장으로 GRDP(지역내총생산) 성장률이 8.6%로 전국평균 4.5%의 약 2배로 전국 1위였지만, 2008년 기준 고용창출력은 전국평균 26.6보다 훨씬 낮은 17.9로 전국 15위에 머물고 있다”며 “이는 기술·자본집약형 산업구조로 재편되는 과정에서 고용없는 성장이 심화되고 있기 때문”이라며 녹색성장기술 투자를 통한 고용창출을 역설했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서는 교육과학기술부 박경수 과장이 ‘정부의 녹색기술 연구개발 정책방향’, 공주대 김준태 교수가 ‘제로에너지건물 기술개발 동향’, TG에너지 구긍회 사장이 ‘연료 감응 태양전지와 식물공장’을 주제로 각각 발제해 저탄소 에너지정책의 중요성 등을 설파했다.
나인문 기자 nanews@cctoday.co.kr
이 같은 지적은 12일 충남발전연구원이 공주대와 공동으로 ‘아그리젠토(Agrigento·그리스 신전이 있는 이탈리아 시칠리아 섬 남서부에 있는 도시) 충남 실현을 위한 에너지산업 발전전략’이란 주제로 공주대 산학협력관에서 개최한 세미나에서 충발연 신동호 박사에 의해 제기됐다.
신 박사는 이날 ‘충남녹색성장전략 및 추진방안’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충남의 1인당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전국 평균보다 4.6배가 높은 15.21TC(탄소톤)로 전국에서 가장 높고, 글로벌 금융위기 등 대외적 외부충격에도 취약한 수출중심의 경제구조를 지니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충남이 기후변화 대응 및 에너지 자립, 녹색기술산업의 신성장동력 창출, 녹색생활문화 확산이라는 3대 전략, 130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지난해를 기점으로 2013년까지 총 12조 1000억 원을 투자해야 한다”며 “이 같은 계획이 실현될 경우 충남의 녹색성장 파급효과는 생산유발효과 11조 6000억 원, 고용유발효과 6만 7447명 등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신 박사는 또 “충남은 2000년대 제조업 중심의 양적 성장으로 GRDP(지역내총생산) 성장률이 8.6%로 전국평균 4.5%의 약 2배로 전국 1위였지만, 2008년 기준 고용창출력은 전국평균 26.6보다 훨씬 낮은 17.9로 전국 15위에 머물고 있다”며 “이는 기술·자본집약형 산업구조로 재편되는 과정에서 고용없는 성장이 심화되고 있기 때문”이라며 녹색성장기술 투자를 통한 고용창출을 역설했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서는 교육과학기술부 박경수 과장이 ‘정부의 녹색기술 연구개발 정책방향’, 공주대 김준태 교수가 ‘제로에너지건물 기술개발 동향’, TG에너지 구긍회 사장이 ‘연료 감응 태양전지와 식물공장’을 주제로 각각 발제해 저탄소 에너지정책의 중요성 등을 설파했다.
나인문 기자 nanews@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