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전국 취업자 수가 56개월만에 최대폭으로 증가하고 실업률도 3%대로 복귀하는 등 고용시장의 회복국면을 맞고 있다.

12일 통계청이 발표한 4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취업자 수는 2392만 4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40만 1000명이 증가했다.

이는 2005년 8월 46만 5000명 이래 56개월 만에 최대 증가폭이자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인 2008년 4월 2371만 1000명 수준을 넘은 것이다.

반면 충북(61.3%, 1.2p↑)을 제외한 대전(56.8%, -0.7%p↓), 충남(61.5%, -0.3p↓)의 고용률은 전년 동월 대비 소폭 하락했다.

4월 전국 실업률은 3.8%로 작년 12월(3.5%) 이래 4개월 만에 3%대로 복귀했다. 충남, 충북은 실업율도 전년 동월 대비 하락해 2.5%, 2.0%를 기록했다. 대전은 4.0%의 실업율을 나타내 전년 동월 대비 0.3% 포인트 올랐다.

4월 연령대별 취업자는 20대(-8만 6000명), 30대(-1만 3000명)에서 감소한 반면 50대(32만 명), 60세이상(10만 8000명), 40대(5만 8000명), 15~19세(1만 3000명)에서 각각 증가했다.

성별로는 남자가 18만 7000명(1.4%), 여자가 21만 3000명(2.2%) 늘었다. 이처럼 여자 취업자 증가폭이 남자를 추월한 것은 2007년 3월 이후 처음이다.

산업별로는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36만 7000명, 4.7%), 제조업(14만 5000명, 3.8%), 전기·운수·통신·금융업(9만 6000명, 3.5%), 건설업(1만 9000명, 1.1%)이 늘었다.

김항룡 기자 prim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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