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11일 청주국제공항 국제선 게이트 앞에서 해외 여행객들이 출국을 하기 위해 여권과 비행기표를 검사받고 있다. 이덕희 기자 withcrew@cctoday.co.kr |
11일 충북도에 따르면 도내 여권발급 신청자는 올해 1분기 2만 5136건으로 지난해 1분기(1만 5943건)보다 9193건(36.5%)이 증가했다.
여권발급을 위해 도 민원실을 찾는 민원인도 일평균 250여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이상 늘었다.
이는 지난해 신종플루와 지속된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여권발급 신청이 급감한데 반해 올들어 호전되고 있는 시장경기와 가족단위 여행자들이 늘고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청주공항을 통해 출국한 출국자 수는 940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6072명)보다 3337명(55%)이 증가했다.
청주공항의 항공기 입·출항 정기노선도 지난해 1분기(46회)보다 올해는 입항(65회)과 출항(66회)이 각각 증편됐다.
이와 관련 청주세관은 올해 대충청 방문의 해를 맞아 항공사들이 정기노선의 운항재개와 일본, 동남아 등에 신규운항을 추진하고 있어 청주공항을 통한 여행객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게다가 도내 여행업계를 통한 여행관련 문의도 쇄도하고 있다.
실제 청주 A 여행사에 국내·외 여행을 신청한 여행객수는 4026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127명보다 899명(28.7%)이 증가했다.
이 중 해외여행객은 3827명으로 전년(2984명) 대비 843명(28.2%)이 1분기에만 늘었다.
여행유형별로는 어버이날을 맞아 부모님 효도상품(80%)이 가장 많았고, 신혼여행과 수학여행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해외여행객들이 선호하는 여행지는 말레이 반도 서해안에 있는 타이 최대의 섬인 푸껫으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는 “이달 여행신청자는 이미 작년 11월에 마감이 된 상태로 신혼부부 단위 관광객은 물론 가족 여행객이 많아 현재 여행신청자는 포화상태”라며 “특히 동남아시아쪽은 수요가 가장 많기 때문에 이 곳 여행을 원하는 여행객들은 신청을 더욱 서둘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현 기자 cooldog72@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