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가 충북도지사선거에서 승리를 자신하며 지지세력 결집과 부동층을 겨냥한 표밭다지기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최근까지의 각종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유지하고 있는 한나라당 정우택 예비후보는 민주당 이시종 예비후보와의 한자릿수 격차에 만족하지 못하며 지지세력 결집과 함께 인물론을 내세운 대세론으로 유권자 표심을 공략하고 있다.

정 후보측은 2위와의 격차가 한자릿수에 머물러있는 것에 대해 여타 후보들보다 늦게 선거전에 뛰어들었다는 점에서 선거일이 다가올수록 격차가 더 크게 벌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정 후보는 “다른 후보들보다 늦게 선거운동을 시작한 만큼 시간이 지날수록 지지율은 상승할 것”이라며 “2위와 20% 이상의 격차를 벌릴 수 있다”며 재선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또 정 후보측은 여당에 불리할 수 있는 세종시 문제 등 각종 선거이슈들이 천안함 사건에 묻힌 점을 상기시키며 향후 야당에 유리한 변수가 없음을 강조했다.

정 후보측은 재임기간동안 특별한 과오없이 도정을 무난히 이끌어왔고, 23조 원의 투자유치를 통한 경제특별도 건설,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 수도권전철 연장, 경제자유구역 지정 추진 등에 대한 성과를 내세우며 바닥 민심다지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청주·청원 통합 문제가 이번 선거의 최대 승부처가 될 청주지역에서 한나라당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으며 승리를 낙관하고 있다.

여기에 박근혜 전 대표의 충북 방문이나 윤진식 청와대 정책실장의 지원에 대한 기대감도 감추지 않고 있다.

민주당 이시종 예비후보도 승리에 대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이 후보측은 최근까지의 각종 여론조사에서 한자릿수 격차로 정 후보를 추격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현역 프리미엄상 10%의 격차가 있다는 점에서 낙관적인 전망을 했다. 현역도지사와의 경쟁에서 한자릿수 격차는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는 것.

또 이 후보측은 정 후보가 예비후보 등록과 함께 선거전에 본격 돌입한 이후에도 지지율을 크게 상승시키지 못하고 있는 점을 들어 선거일 전에 역전시킬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였다.

이 후보도 “충주 등 북부지역은 기존의 지지기반이 있고 남부3군에서 자유선진당과 공조가 성과를 거둘 경우 충분히 승산이 있다”며 “선거일 전에 역전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자유선진당과의 공조는 12일 이용희 의원이 이시종 후보 선거사무소를 방문할 예정에 있어 구체적인 논의가 이루어질 가능성이 있다.

특히 이 후보측은 정 후보와의 한자릿수 격차는 야당 후보를 지지하는 5~10%의 숨은 표를 감안할 때 역전이 가능한 수준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따라서 선거일을 1주일 가량 앞둔 시점인 25일 전후가 역전 시점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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