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해양연구원 제공  
 

한국해양연구원(이하 해양연)은 해양자원탐사와 해양환경 모니터링 기능은 물론 수중 감시 등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천해용(淺海用) 자율무인잠수정(AUV) 기술 상용화를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해양연은 이날 대덕특구 내 해양시스템안전연구소에서 기업들을 대상으로 기술이전을 위한 기술개발 성과발표회 및 기술이전 설명회를 개최했다.

천해용 자율 무인잠수정은 수중에서 자기 판단과 자기 위치인식에 의해 자율적으로 운항할 수 있고, 무선 제어로 수중 기지를 왕래하며 반복 작업이 가능한 첨단기술로 구성돼 있다.

이 같은 AUV는 미국과 영국, 러시아 등 일부 국가에서만 개발에 성공해 판매하고 있었다.

이번에 개발된 천해용 자율무인잠수정은 우리나라 연근해를 비롯해 댐과 강의 수중오염 실태조사, 수중 정밀지형도 제작, 연안감시 및 해저 침몰체 탐색, 항만감시 등 여러 가지 용도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해양연은 향후 심해용으로 활용범위를 넓혀 해저 열수광상, 심해저 광물자원 등 심해에서의 각종 자원탐사 및 개발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또 국방 등 연관분야 응용을 통해 해양방위력 향상과 신 해양산업 창출에도 일익을 담당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국토해양부는 이번 천해용 자율무인잠수정과는 별도로 내년 상반기까지 수심 6000m까지 탐사가 가능한 심해용 자율 무인잠수정 개발을 추진 중이다.

이재형 기자 180091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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