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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부터 청주YWCA를 이끌고 있는 신영화(57) 회장은 여성과 아동의 자리매김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
-우선 청주YWCA 역점사업은.
"YWCA 활동주제는 '생명의 바람 세상을 살리는 여성'이다. 올해 2010년 청주YWCA에서는 여성 인권이 존중되는 사회조성, 아동과 청소년의 안전한 성장을 돕는 공동체 의식 확산, 생명살림 실천 등에 주력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가정폭력 피해여성을 위한 '성폭력종합상담소'를 운영하고 있다. 미래의 지도자인 어린이를 위해서는 자연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어린이 생태학교', 경제교육 프로그램 '싱크머니', 지역의 소식을 전하는 '또래기자단', 음악의 기초이론과 연주를 배우는 '첼로 관현악 반'을 진행 중이다. 생명살림 실천을 위해서는 자원 낭비적 소비패턴을 변화시키는 '아나바다운동', 우리 먹을거리와 농산물을 사용하는 사회적 기업 '올리'를 운영하고 있다."
-YWCA는 여성 인권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룬다고 들었다. 현재 한국사회 여성 인권의 향상 정도는.
"청주YWCA가 창립되던 1965년만 해도 '여성인권'이란 말조차 생소했지만 1990년대 가족법이 제정되고, 2008년 호주제가 폐지되면서 법적, 제도적 부분에서는 상당한 발전이 있었다. 하지만 이주여성, 폭력피해 여성, 장애 여성 등 소외된 여성들의 인권은 여전히 개선해야 할 부분이 많다. 청주YWCA도 소외된 여성에 대한 사회의 인식을 개선하는 운동에 적극 동참할 생각이다."
-마지막으로 당부하고 싶은 말씀은.
"청주YWCA가 사회변화의 도화선이 되고 싶다. 혼자서 할 수 없는 일들을 우리가 시작할 때, 충북도 더 나아가 세상이 긍정적이고 올바른 쪽으로 변화 될 것이라고 믿는다. 그런 의미에서 도민 모두가 매일 작은 선행을 한가지씩이라도 실천했으면 좋겠다."
서세영 기자 fafamamagirl@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