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인식기술 관련 특허출원이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청(청장 이수원)에 따르면 얼굴인식기술 관련 특허는 2005년부터 2009년 까지 모두 587건이 출원됐다.

2005년 69건, 2006년 79건이었던 특허출원 건수는 2007년 141건으로 배 가까이 늘었고 2008년(148건)과 2009년(150건)에도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특허청 관계자는 이와 관련 “개인 정보보호 및 보안에 대한 중요성이 증가하고 있는 사회 전반적 경향을 보여주는 동시에 (얼굴인식기술과 관련) 아직 해결돼야 할 과제가 많이 남아 있음을 반영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출원인별로 보면 삼성전자가 54건(9.2%)으로 가장 많았고, 삼성디지털이미징 47건(8.0%), 한국전자통신연구원 30건(5.1%), 삼성테크윈 26건(4.4%), LG전자 24건(4.1%)의 순이었다.

중소기업도 전체 특허출원의 28.3%나 차지해 얼굴인식 기술을 적용한 연구개발을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기술별로는 ‘매칭·인식기술'이 28.3%로 가장 많았으며, ‘시스템구성기술’ 27.4%, ‘특징추출기술’ 16.9%, ‘얼굴검출기술’ 16.0%, ‘전처리기술’ 11.4% 등의 순이었다.

특히 시스템구성기술에서 보안성을 높이기 위해 지문·홍채 도 함께 인식하는 ‘다중생체인식기술’과 ‘3차원 인식기술’의 출원 증가세도 두드러졌다.

특허청 관계자는 “얼굴인식기술은 앞으로 지능형 유비쿼터스 환경 구축에 있어 핵심 기술로 부각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김항룡 기자 prim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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