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 우정사업본부에서 추진 중인 ‘중부권물류센터’ 건립 장소가 대전시 동구 낭월동 남대전 IC 인근 ‘남대전 종합물류단지’로 최종 결정됐다.

대전시는 지경부 우정사업본부가 2010년도에 착공, 2011년 말 완공하는 중부권물류센터 건립사업을 위해 시 도시개발공사에서 조성하는 남대전 종합물류단지 내 부지 6만 6000㎡를 분양받을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중부권 물류센터는 부지 6만 6000㎡에 사업비 700억 원(부지 300억 원, 건축 400억 원)이 투입돼 건축 규모가 1만㎡로 들어서게 된다.

시는 중부권 물류센터 건립으로 근무인력 250명 중 정규직 50명을 제외한 비정규직 인력 200여 명 대부분이 현지 채용되는 한편 100개 이상의 협력업체가 입주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입지 예정지인 ‘남대전 종합물류단지’는 남대전 IC 인근으로 경부·호남·통영·당진·중부 고속도로 등 주변 광역 교통망을 통해 전국 주요도시와 연결이 쉽고, 대전권 인근 도시와도 연계 도로망이 잘 구축돼 있는 등 최적의 교통여건을 갖춰 중부권 최고 물류단지로 발전이 기대되는 지역이다.

대전시는 지난 4월부터 우정사업본부(충청체신청)를 대상으로 교통 요충지인 ‘남대전 종합물류단지’의 우수한 입지 조건을 내세워 유치 노력을 펼쳐왔다.

현재 대전우편집중국(충남 계룡시 소재)은 우편물을 대량(1일 150만 통 처리)으로 발송·도착국별로 구분·배송 처리하는 기능을 하고 있으며, 중부권물류센터에서는 소포 전용 물류서비스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김경환 기자 kmusic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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