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경찰이 추진 중인 각종 치안정책이 가시적인 효과를 거두면서 치안상태가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폐쇄회로(CC)TV 설치확대 등으로 5대범죄 발생은 감소한 반면 검거율은 증가해 도민들의 치안체감이 향상되고 있다. 또 각종 예방정책추진으로 교통사고사망자가 크게 줄어 2008년 충북경찰이 얻은 사망사고감소율 ‘전국 꼴찌’라는 불명예를 완벽하게 회복했다.
◆5대범죄 발생 감소
최근 3년간 살인·강도·강간·절도·폭력 등 5대범죄 발생건수는 감소한 반면 검거율은 증가하고 있다.
5일 충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올 들어 4월 말까지 도내에서 발생한 5대범죄는 살인 13건, 강도 41건, 강간 81건, 절도 1835건, 폭력 2068건으로 모두 4038건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발생한 5대범죄(총 4836건·살인 19건·강도 49건·강간 79건·절도 2462건·폭력 2227건)에 비해 16.5%(798건) 감소했고, 2008년(5443건)과 비교해서는 25.8%(1405건) 줄어든 수치다.
죄종별로는 전년대비 △살인 31.5%(↓) △강도 16.3%(↓) △폭력 7%(↓) 각각 감소했으며, 강간은 2.5% 증가했다. 특히 민생치안수준의 척도인 절도는 지난해에 비해 25.5%, 2008년과 비교해 28.1% 각각 감소했다.
범죄발생에 따른 검거율은 크게 증가했다.
올해 5대범죄 발생 대비 검거는 3657건으로, 90.6%의 높은 검거율을 보였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3661건·검거율 75.7%)에 비해 14.9% 높아졌고, 2008년(3381건·검거율 62.1%)과 비교해서는 무려 28.5% 증가했다. 세부적(전년대비)으로는 절도 검거율이 27.8% 증가, △강도 15.5%(↑) △강간 15.4%(↑) △살인 2.8%(↑) 이었고 폭력은 93%로 같았다.
충북경찰청 최기영 강력계장은 “경찰이 지자체와 협력을 통해 확대설치한 방범용 CCTV가 범죄예방효과는 물론 사건해결에도 결정적인 역할을 해오고 있다”면서 “맞춤형 치안활동을 위한 파출소 전환과 전국을 무대로 한 빈집털이범 검거 등도 검거율을 높이는데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교통사망사고 줄어
도민들의 체감치안 만족도를 높이는데는 교통사망사고 감소도 큰 몫을 하고 있다.
올 1월부터 4월까지 도내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는 2372건으로 70명이 숨지고 3740명이 부상을 입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2394건·사망 75명·부상 4093명)과 비교해 사고는 22건, 사망 5명, 부상 353명이 감소했고, 2008년에 비해서는 사망 11명, 부상 388명이 줄어들었다.
이는 2008년 교통사망사고 감소율 ‘전국꼴찌’로 체면을 구긴 충북경찰이 지난해 5월부터 추진한 경찰관 1명과 경로당 1곳이 자매결연을 맺는 '1경(警)1노(老)' 등 각종 예방정책이 가시적인 성과를 올린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경찰청이 지난달 교통사망사고발생률을 경찰서장의 평가지표에 포함시켜 보직인사에 반영키로 결정했고, 100일간 사망사고가 한 건도 발생하지 않은 지역의 경찰서에 '무(無)사망사고 100일 달성 기념패'를 수여한 점 등이 동기부여로 작용했다는 분석도 있다.
실제 올 2~3월의 경우 전년대비 사망사고가 소폭 증가했다가 4월 들어 지난해 같은 기간(사망 23명)과 비교해 9명이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 관계자는 “사망자의 40% 이상이 노인인 점을 고려해 추진 중인 각종 예방정책이 사망사고 감소 효과를 거뒀다”며 “밤시간대 사고다발지역에 순찰인원을 집중적으로 배치하고, 가로등이나 반사판을 설치한 점 등도 큰 몫 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하성진 기자 seongjin98@cctoday.co.kr
폐쇄회로(CC)TV 설치확대 등으로 5대범죄 발생은 감소한 반면 검거율은 증가해 도민들의 치안체감이 향상되고 있다. 또 각종 예방정책추진으로 교통사고사망자가 크게 줄어 2008년 충북경찰이 얻은 사망사고감소율 ‘전국 꼴찌’라는 불명예를 완벽하게 회복했다.
◆5대범죄 발생 감소
최근 3년간 살인·강도·강간·절도·폭력 등 5대범죄 발생건수는 감소한 반면 검거율은 증가하고 있다.
5일 충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올 들어 4월 말까지 도내에서 발생한 5대범죄는 살인 13건, 강도 41건, 강간 81건, 절도 1835건, 폭력 2068건으로 모두 4038건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발생한 5대범죄(총 4836건·살인 19건·강도 49건·강간 79건·절도 2462건·폭력 2227건)에 비해 16.5%(798건) 감소했고, 2008년(5443건)과 비교해서는 25.8%(1405건) 줄어든 수치다.
죄종별로는 전년대비 △살인 31.5%(↓) △강도 16.3%(↓) △폭력 7%(↓) 각각 감소했으며, 강간은 2.5% 증가했다. 특히 민생치안수준의 척도인 절도는 지난해에 비해 25.5%, 2008년과 비교해 28.1% 각각 감소했다.
범죄발생에 따른 검거율은 크게 증가했다.
올해 5대범죄 발생 대비 검거는 3657건으로, 90.6%의 높은 검거율을 보였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3661건·검거율 75.7%)에 비해 14.9% 높아졌고, 2008년(3381건·검거율 62.1%)과 비교해서는 무려 28.5% 증가했다. 세부적(전년대비)으로는 절도 검거율이 27.8% 증가, △강도 15.5%(↑) △강간 15.4%(↑) △살인 2.8%(↑) 이었고 폭력은 93%로 같았다.
충북경찰청 최기영 강력계장은 “경찰이 지자체와 협력을 통해 확대설치한 방범용 CCTV가 범죄예방효과는 물론 사건해결에도 결정적인 역할을 해오고 있다”면서 “맞춤형 치안활동을 위한 파출소 전환과 전국을 무대로 한 빈집털이범 검거 등도 검거율을 높이는데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교통사망사고 줄어
도민들의 체감치안 만족도를 높이는데는 교통사망사고 감소도 큰 몫을 하고 있다.
올 1월부터 4월까지 도내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는 2372건으로 70명이 숨지고 3740명이 부상을 입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2394건·사망 75명·부상 4093명)과 비교해 사고는 22건, 사망 5명, 부상 353명이 감소했고, 2008년에 비해서는 사망 11명, 부상 388명이 줄어들었다.
이는 2008년 교통사망사고 감소율 ‘전국꼴찌’로 체면을 구긴 충북경찰이 지난해 5월부터 추진한 경찰관 1명과 경로당 1곳이 자매결연을 맺는 '1경(警)1노(老)' 등 각종 예방정책이 가시적인 성과를 올린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경찰청이 지난달 교통사망사고발생률을 경찰서장의 평가지표에 포함시켜 보직인사에 반영키로 결정했고, 100일간 사망사고가 한 건도 발생하지 않은 지역의 경찰서에 '무(無)사망사고 100일 달성 기념패'를 수여한 점 등이 동기부여로 작용했다는 분석도 있다.
실제 올 2~3월의 경우 전년대비 사망사고가 소폭 증가했다가 4월 들어 지난해 같은 기간(사망 23명)과 비교해 9명이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 관계자는 “사망자의 40% 이상이 노인인 점을 고려해 추진 중인 각종 예방정책이 사망사고 감소 효과를 거뒀다”며 “밤시간대 사고다발지역에 순찰인원을 집중적으로 배치하고, 가로등이나 반사판을 설치한 점 등도 큰 몫 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하성진 기자 seongjin98@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