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부여 구드래구장에서 ‘제6회 굿뜨래배 충청권직장축구대회’ B그룹 결승팀인 공군 제20전투비행단과 세림산업 선수들이 치열한 볼 다툼을 하고 있다. 부여=김호열 기자 kimhy@cctoday.co.kr  
 
충청권 최대 직장인축구대회인 제6회 굿뜨래배 충청권직장인 축구대회에서 현대모비스 1팀과 세림산업주식회사가 쟁쟁한 실력의 팀들을 누르고 각각 A그룹과 B그룹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충청투데이와 부여군 공동주최로 1-2일 양일간 부여 구드래축구장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충청권 순수아마추어 직장축구동호회 24개팀이 참가해 축구 실력별로 A그룹과 B그룹으로 나뉘어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펼쳤다.

이날 대회 참가팀들은 힘찬 발 놀림과 탄탄한 전력을 구사하며 프로 못지 않은 경기를 펼쳐 축구장을 찾은 관중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3팀이 참가한 A그룹은 지난해 우승팀인 현대모비스와 이 대회 2연패(2·3회)를 달성한 ㈜경신전선, 논산우체국이 리그전으로 접전을 벌인 끝에 현대모비스가 논산우체국을 꺾은 뒤 경신전선을 3-1로 누르며 2승으로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지난해 현대오토넷과 현대모비스의 통합으로 올해부터 팀명이 바뀌어 출전한 현대모비스는 이번 대회에서 전국 직장인축구대회 우승팀 다운 면모를 맘껏 발휘하며 최고의 강팀임을 과시했다. 경신과 논산우체국은 각각 1승 1패와 2패로 2·3위에 머물렀다.

21개 팀이 참가해 조별 리그예선과 토너먼트 방식으로 열린 B그룹은 세림산업이 결승전에서 부사관들로 구성된 공군 제20전투비행단을 4-0으로 가볍게 누르고 우승겁을 거머쥐었다.

이날 준결승에서 현대모비스 2팀을 PK까지 가는 접전 끝에 어렵게 이기고 결승에 진출한 세림산업은 한국인삼공사 고려인삼창을 3-2로 누르고 올라온 전투비행단을 상대로 소나기 같은 공격을 퍼부으며 전반 초반 3점을 내리 넣으며 기선을 제압했고 후반 1점을 추가하며 완벽한 승리를 거두고 우승을 차지했다.

부여군축구협회 김형철 회장은 “이 대회가 올해로 6회째를 맞으며 많이 알려져 충청지역 축구동호회 뿐아니라 수도권 등 타지역 동호회들의 참가 문의도 많았다”며 “대회를 확대시키기 위해 내년부터는 클럽축구동호회를 참가 시키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부여=양근용·나운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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