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해 피해를 입고 있는 아산지역 배농가들이 천안함사태로 인한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다.
28일 음봉농협에 따르면 그동안 자매결연을 맺은 평택2함대사령부 장병들이 배 화접을 도와 왔으나 올해는 천안함 사태로 인해 일손을 지원받지 못해 배 농가들이 화접시기를 놓칠까 속앓이를 하고 있다.
아산시는 현재 814농가에서 970ha의 배를 경작하고 있으며, 한해 2만 3000t을 생산하고 있다. 이 중 음봉면과 둔포면에서 생산되는 배 품종은 90%가 신고배로 열매를 맺기 위해서는 반드시 화접이 필요하다. 배 꽃이 만개할 때 3일 이내에 화접(수정)을 시켜야 한다.
아산시 음봉농협과 2007년 5월 자매결연을 맺은 평택2함대사령부 23전대 장병들은 매년 배 화접 시기와 수확기에 200여명이 찾아와 부족한 농촌의 일손을 도왔다.
올해도 음봉면 배 농가들은 평택2함대사령부 장병들의 일손을 빌려 화접작업을 실시하려고 영농계획을 세웠으나 천안함사태로 인해 장병들의 도움이 끊기면서 일손을 구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부족한 일손을 보충하기 위해 인근 중학교 학생들의 도움으로 화접작업을 실시하고 있지만 큰 성과를 올리지 못하고 있다.
또한 아산경찰서와 아산시청, 농협 직원들의 협조를 얻어 화접을 실시하고 있지만 일손이 턱 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달 말까지 화접을 끝내지 못하면 배 수확량은 예전에 비해 30~50% 가량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이상기온이 계속될 것으로 보여 배 화접은 5월 초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음봉농협 정하선 조합장은 “그동안 평택2함대사령부 장병들의 손을 빌려 가까스로 화접 시기를 맞췄지만 올해는 천안함 사태로 도움을 받을 수 없어 농민들의 시름은 깊어간다”면서 “각급 기관 단체의 도움이 절실하다”고 전했다.
아산=이봉 기자 lb1120@cctoday.co.kr
28일 음봉농협에 따르면 그동안 자매결연을 맺은 평택2함대사령부 장병들이 배 화접을 도와 왔으나 올해는 천안함 사태로 인해 일손을 지원받지 못해 배 농가들이 화접시기를 놓칠까 속앓이를 하고 있다.
아산시는 현재 814농가에서 970ha의 배를 경작하고 있으며, 한해 2만 3000t을 생산하고 있다. 이 중 음봉면과 둔포면에서 생산되는 배 품종은 90%가 신고배로 열매를 맺기 위해서는 반드시 화접이 필요하다. 배 꽃이 만개할 때 3일 이내에 화접(수정)을 시켜야 한다.
아산시 음봉농협과 2007년 5월 자매결연을 맺은 평택2함대사령부 23전대 장병들은 매년 배 화접 시기와 수확기에 200여명이 찾아와 부족한 농촌의 일손을 도왔다.
올해도 음봉면 배 농가들은 평택2함대사령부 장병들의 일손을 빌려 화접작업을 실시하려고 영농계획을 세웠으나 천안함사태로 인해 장병들의 도움이 끊기면서 일손을 구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부족한 일손을 보충하기 위해 인근 중학교 학생들의 도움으로 화접작업을 실시하고 있지만 큰 성과를 올리지 못하고 있다.
또한 아산경찰서와 아산시청, 농협 직원들의 협조를 얻어 화접을 실시하고 있지만 일손이 턱 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달 말까지 화접을 끝내지 못하면 배 수확량은 예전에 비해 30~50% 가량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이상기온이 계속될 것으로 보여 배 화접은 5월 초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음봉농협 정하선 조합장은 “그동안 평택2함대사령부 장병들의 손을 빌려 가까스로 화접 시기를 맞췄지만 올해는 천안함 사태로 도움을 받을 수 없어 농민들의 시름은 깊어간다”면서 “각급 기관 단체의 도움이 절실하다”고 전했다.
아산=이봉 기자 lb1120@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