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인플루엔자가 잠잠해지자 이번엔 계절인플루엔자(계절 독감)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계절 독감으로 어린이집과 유치원, 초등학교 저학년들의 결석 조퇴가 잇따르고 있고 소아과와 이비인후과 의원에는 어린이 감기환자로 넘쳐나고 있다.
특히 계절 독감은 바이러스와 증상 자체가 다른 일반 환절기 감기로 오인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올해 15주차(4월4일~10일) 외래환자 중 충북지역의 독감(인플루엔자) 환자는 1000명 당 7.89명으로 지난 14주차 6.41명과 비교해 증가했다.
특히 최근 확인된 인플루엔자 의심환자의 90% 이상은 B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로 인한 계절 독감인 것으로 판명됐다.
계절 독감이 기승을 부리자 유치원과 초등학교 저학년들의 결석과 조퇴가 잇따르고 있다.
청주시 흥덕구 봉명동의 한 어린이집은 지난달만 해도 80명의 어린이 가운데 하루 평균 2~3명 정도 감기로 결석했지만 이달 들어 결석생이 배로 늘었다.
일선 초등학교도 이달 들어 독감 등 질병으로 인한 결석생이 늘고 있고 학원은 결석생이 더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선 소아·청소년과 의원 등에는 계절독감 증상을 호소하는 소아 환자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충북 청주시 상당구 우암동의 한 내과의 경우 이번주 들어 하루 평균 100여 명에 달하는 열감기 등의 환자들이 내원하고 있고 청주시 용암동 모 내과도 며칠새 하루 평균 70~80명의 감기 환자들이 찾고 있다.
휴일 진료를 하는 일부 소아과 의원은 밀려드는 환자 때문에 진료마감 서너시간 전에 접수를 중단하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감염돼 걸리는 계절 독감은 체온이 섭씨 38°이상으로 올라가는 경우가 많아 주의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특히 계절 독감은 일반 환절기근육통과 구토 증상이 동반 되고 합병증과 함께 자칫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일반 감기는 따로 항바이러스제가 필요없고 휴식을 취하면서 물을 마시거나 심할 경우 증상을 누그러뜨리는 약을 복용하면 되지만 계절 독감은 일반 감기와 달라 더욱 주의해야 한다”며 “계절 독감은 백신 접종으로 70∼90% 예방 가능하지만 예방 접종이 이미 종료됐기 때문에 예방을 위해선 외출 후 반드시 손을 씻는 등 개인위생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고형석 기자 kohs@cctoday.co.kr
계절 독감으로 어린이집과 유치원, 초등학교 저학년들의 결석 조퇴가 잇따르고 있고 소아과와 이비인후과 의원에는 어린이 감기환자로 넘쳐나고 있다.
특히 계절 독감은 바이러스와 증상 자체가 다른 일반 환절기 감기로 오인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올해 15주차(4월4일~10일) 외래환자 중 충북지역의 독감(인플루엔자) 환자는 1000명 당 7.89명으로 지난 14주차 6.41명과 비교해 증가했다.
특히 최근 확인된 인플루엔자 의심환자의 90% 이상은 B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로 인한 계절 독감인 것으로 판명됐다.
계절 독감이 기승을 부리자 유치원과 초등학교 저학년들의 결석과 조퇴가 잇따르고 있다.
청주시 흥덕구 봉명동의 한 어린이집은 지난달만 해도 80명의 어린이 가운데 하루 평균 2~3명 정도 감기로 결석했지만 이달 들어 결석생이 배로 늘었다.
일선 초등학교도 이달 들어 독감 등 질병으로 인한 결석생이 늘고 있고 학원은 결석생이 더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선 소아·청소년과 의원 등에는 계절독감 증상을 호소하는 소아 환자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충북 청주시 상당구 우암동의 한 내과의 경우 이번주 들어 하루 평균 100여 명에 달하는 열감기 등의 환자들이 내원하고 있고 청주시 용암동 모 내과도 며칠새 하루 평균 70~80명의 감기 환자들이 찾고 있다.
휴일 진료를 하는 일부 소아과 의원은 밀려드는 환자 때문에 진료마감 서너시간 전에 접수를 중단하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감염돼 걸리는 계절 독감은 체온이 섭씨 38°이상으로 올라가는 경우가 많아 주의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특히 계절 독감은 일반 환절기근육통과 구토 증상이 동반 되고 합병증과 함께 자칫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일반 감기는 따로 항바이러스제가 필요없고 휴식을 취하면서 물을 마시거나 심할 경우 증상을 누그러뜨리는 약을 복용하면 되지만 계절 독감은 일반 감기와 달라 더욱 주의해야 한다”며 “계절 독감은 백신 접종으로 70∼90% 예방 가능하지만 예방 접종이 이미 종료됐기 때문에 예방을 위해선 외출 후 반드시 손을 씻는 등 개인위생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고형석 기자 kohs@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