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교총이 21일 충북도내에서 처음으로 청주 증안초교에서 독도지키기 특별수업을 실시하고 독도가 우리나라 영토임과 동해가 우리의 영해임을 어린이들에게 일깨워줬다. 김규철기자  
 
최근 일본이 독도를 자국의 영토로 규정하고 초교 교과서에 모두 이를 싣기로 해 국가적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독도가 우리 땅임을 알리는 수업이 진행돼 관심을 모았다.

충북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최한기 주성중 교장)는 21일 청주시 흥덕구 복대1동 증안초교(교장 강복선)에서 도내 최초로 '독도야! 우리가 지켜줄께!'라는 주제의 독도지키기 특별수업을 실시했다.

이 수업은 일본해로 표기된 지도를 보고 잘못 표기된 내용을 찾고 독도 관련 신문기사를 스크랩해 여기에서 발견된 문제점 등을 알아보며 독도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도왔다.

어린이들은 또 잘못 표기된 지도에 독도 지명 스티커를 붙이고 지도에 동해이름과 독도 그림을 붙이는 등 대한민국 국민으로서의 의지를 나타냈으며 일본의 잘못된 주장을 믿고 있는 세계의 어린이들에게 독도가 우리나라 영토임을 알리는 홍보물을 만들기도 했다.

강복선 증안초 교장은 "독도가 우리나라 땅임을 정확히 알려주기 위해 이 교육을 실시하게 됐다"며 "지금까지는 어린이들이 독도 등 작은 섬들에 대해 잘 몰랐는데 우리영토의 중요성에 대해 많은 교육이 이뤄져야겠다"고 말했다.

수업에 참여한 이근영(증안초 3년) 군은 "일본이 독도를 자기네 것이라고 하는데 전 세계로 우리나라 땅이라는 것을 알리고 싶다"는 의지를 밝혔다.

충북교총은 이달 말까지 각급 학교별로 독도에 대한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일본 문부과학성은 지난달 30일 교과용도서 검정조사심의회를 열고 '시마네현에 속해 있는 다케시마가 한국 정부에 의해 불법 점거돼 있다'고 기술하거나 지도상에 점이나 경계선으로 독도가 일본 영해에 포함된 섬인 것처럼 묘사한 초등학교 사회교과서 5종 전부에 대해 합격 통지해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김규철 기자 qc258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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