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애인권리 지켜주세요]충남지역 12개 장애인 단체로 구성된 2010 지방선거 충남장애인연대가 21일 충남도청 앞에서 출범식을 갖고 있다. 우희철 기자 photo291@cctoday.co.kr  
 
충남지역 12개 장애인 단체로 구성된 ‘2010 지방선거 충남장애인연대’는 21일 오전 충남도청 앞에서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충남장애인연대는 이날 출범 선언문을 통해 “장애인차별금지법에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는 장애인의 참정권을 보장하기 위해 설비, 보조기구, 보조원 등 정당한 편의를 제공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지만, 이는 법규상의 권리일 뿐 장애인의 참정권 행사는 아직도 요원하다”고 주장했다.

장애인연대는 특히 △장애인 정책의 수립·개선 과정에 장애인 스스로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장애인의 자기대표성을 인정할 것 △장애인의 사회·정치적 권리 보장을 위한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마련할 것 △장애인의 참정권 보장을 위해 투표소에 장애인 편의시설을 설치하고, 시청각 장애인을 위한 별도의 선거정보 전달 방안을 마련할 것 등 3대 요구사항을 정치권에 촉구했다. 이어 “2006년 5·31 지방선거를 통해 충남도의회에 (시각장애인인) 황화성 의원이 진출했지만, 충남지역 유권자 중 장애인의 비율이 6%에 달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아직도 많이 부족하다”면서 “장애인을 대변할 수 있는 후보를 광역·기초의회 비례대표 후보로 우선 공천해 줄 것”을 각 정당에 요청했다.

나인문 기자 nanew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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