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보령 한우농가에서 구제역 의심신고가 접수됐다.
경기 강화, 김포에 이어 보령에서도 의심신고가 접수되면서 전국으로 확산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충남도에 따르면 20일 보령시 청라면 의평리의 한 한우농가에서 사육 중인 한우 8마리 가운데 1마리의 유두에서 수포증상을 보이는 등 유사증상이 발견됐다는 구제역 의심신고가 접수돼 이동통제 및 초동방역팀을 투입하는 등 긴급조치에 나섰다.
도는 이날 오후 1차 간이검사 결과, ‘음성’으로 나와 일단 안도하고 있지만,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의 정밀검사 결과가 나오는 21일 오전까지는 긴장의 끈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다.
인천 강화군의 구제역 발생농가와 김포의 농가는 거리상 5.3㎞ 밖에 떨어져 있지 않지만, 보령시 한우농가는 강화 농가와 150㎞나 떨어져 방역망을 훌쩍 벗어나 있다는 점에서 자칫 양성판정으로 바뀔 경우 전국적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특히 김포 구제역 농장 및 도축장을 출입했던 차량과 축주 등이 구제역 의심신고가 접수된 보령 한우농가에도 다녀갔을 개연성 등에 주목, 구제역이 충남으로 유입됐을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도 관계자는 “개연성이 있는 도내 43개 농가에 대한 임상관찰 등을 실시한 결과, 현재는 별다른 이상증세를 발견하지 못했다”며 “하지만 강화에 이어 김포로 확산된 만큼, 도내 유입을 막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나인문 기자 nanews@cctoday.co.kr
경기 강화, 김포에 이어 보령에서도 의심신고가 접수되면서 전국으로 확산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충남도에 따르면 20일 보령시 청라면 의평리의 한 한우농가에서 사육 중인 한우 8마리 가운데 1마리의 유두에서 수포증상을 보이는 등 유사증상이 발견됐다는 구제역 의심신고가 접수돼 이동통제 및 초동방역팀을 투입하는 등 긴급조치에 나섰다.
도는 이날 오후 1차 간이검사 결과, ‘음성’으로 나와 일단 안도하고 있지만,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의 정밀검사 결과가 나오는 21일 오전까지는 긴장의 끈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다.
인천 강화군의 구제역 발생농가와 김포의 농가는 거리상 5.3㎞ 밖에 떨어져 있지 않지만, 보령시 한우농가는 강화 농가와 150㎞나 떨어져 방역망을 훌쩍 벗어나 있다는 점에서 자칫 양성판정으로 바뀔 경우 전국적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특히 김포 구제역 농장 및 도축장을 출입했던 차량과 축주 등이 구제역 의심신고가 접수된 보령 한우농가에도 다녀갔을 개연성 등에 주목, 구제역이 충남으로 유입됐을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도 관계자는 “개연성이 있는 도내 43개 농가에 대한 임상관찰 등을 실시한 결과, 현재는 별다른 이상증세를 발견하지 못했다”며 “하지만 강화에 이어 김포로 확산된 만큼, 도내 유입을 막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나인문 기자 nanews@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