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진료를 담당하는 동네의원 3곳 중 1곳은 평균 3억 8000만 원의 부채를 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는 20일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연구소에 의뢰해 전국 1009개 의원을 선정, 방문 면접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의원들은 개원 시 평균 5억 7000만 원(자기건물의 경우)~3억 7000만 원(임대)의 자금이 동원됐다.
이 금액은 대부분 금융권에서 조달했고 평균 대출 금액은 4억 3000만 원으로 매월 260만 원의 이자를 부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원 11~15년이 된 의원의 평균부채는 4억 3600만 원이었고, 16~20년의 경우에도 2억 6500만 원의 빚을 안고 있었다.
의원 당 순이익은 1억 6540만 원으로 조사됐고, 이 중 세금(38%)과 의료장비 구입 등을 위한 비용지출 2500만 원을 제외하면 평균 가처분소득은 7700만 원으로 파악됐다.
전문과별로는 방사선과 순이익이 2억 3200만 원으로 가장 많았고, 가정의학과는 1억 435만 원으로 가장 적었다.
의원의 연간 평균 총매출액은 단독개원이 3억 5000만 원, 단독개원+고용의사가 6억 7000만 원, 공동개원 8억 원, 공동개원+고용의사(평균 의사 5인 이상)가 15억 5000만 원으로 조사됐다.
전체의원 중 연간 총 매출이 6억원 이상은 24.3%를 차지했고, 3억 원 이하가 38%, 2억 5000만 원 이하가 31%, 2억 원 이하가 21%, 1억 5000만 원 이하가 11%를 나타냈다.
전문과목별로는 정형외과가 7억 2700만 원으로 가장 많았고, 가정의학과가 2억 8800만 원으로 가장 적었다.
의료정책연구소 관계자는 "3차병원으로의 쏠림현상이 가속화되면서 수억 원대의 부채를 안고 있는 상당수의 동네의원들이 경영난에 허덕이고 있다"며 "1차 의료기관 활성화를 위한 대책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일순 기자 ra115@cctoday.co.kr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는 20일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연구소에 의뢰해 전국 1009개 의원을 선정, 방문 면접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의원들은 개원 시 평균 5억 7000만 원(자기건물의 경우)~3억 7000만 원(임대)의 자금이 동원됐다.
이 금액은 대부분 금융권에서 조달했고 평균 대출 금액은 4억 3000만 원으로 매월 260만 원의 이자를 부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원 11~15년이 된 의원의 평균부채는 4억 3600만 원이었고, 16~20년의 경우에도 2억 6500만 원의 빚을 안고 있었다.
의원 당 순이익은 1억 6540만 원으로 조사됐고, 이 중 세금(38%)과 의료장비 구입 등을 위한 비용지출 2500만 원을 제외하면 평균 가처분소득은 7700만 원으로 파악됐다.
전문과별로는 방사선과 순이익이 2억 3200만 원으로 가장 많았고, 가정의학과는 1억 435만 원으로 가장 적었다.
의원의 연간 평균 총매출액은 단독개원이 3억 5000만 원, 단독개원+고용의사가 6억 7000만 원, 공동개원 8억 원, 공동개원+고용의사(평균 의사 5인 이상)가 15억 5000만 원으로 조사됐다.
전체의원 중 연간 총 매출이 6억원 이상은 24.3%를 차지했고, 3억 원 이하가 38%, 2억 5000만 원 이하가 31%, 2억 원 이하가 21%, 1억 5000만 원 이하가 11%를 나타냈다.
전문과목별로는 정형외과가 7억 2700만 원으로 가장 많았고, 가정의학과가 2억 8800만 원으로 가장 적었다.
의료정책연구소 관계자는 "3차병원으로의 쏠림현상이 가속화되면서 수억 원대의 부채를 안고 있는 상당수의 동네의원들이 경영난에 허덕이고 있다"며 "1차 의료기관 활성화를 위한 대책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일순 기자 ra115@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