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북지역 땅값이 1년째 완만한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는 반면 거래량은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충남 당진은 황해경제자유구역사업 등의 이유로 지난 3월 전월대비 전국평균 0.21%를 2배이상 웃도는 0.48%의 땅값 상승률을 기록했다.
19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지난 3월 전월대비 지가변동률은 대전 0.11%, 충남 0.16%, 충북 0.09% 상승률을 기록했지만 거래량은 지난해 같은달과 비교해 필지수로 대전이 10.9%, 충남이 12%의 거래량 감소를 보였으며 충북은 필지수에서는 상승했으나 면적에서 46.7%의 감소세를 보였다.
충청지역의 부동산 시장이 가격은 오르고 있으나 거래경기는 여전히 경직돼 있음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대전지역의 경우 지난해 1분기 지가 변동률은 -0.57% 였지만 올해는 0.11%의 완만한 오름세를 기록했으며 충남의 경우는 각종 개발사업의 진행과 대규모 아파트 단지 입주에 따른 영향을 받은 당진의 큰 폭의 땅값 상승세에 힘입어 지난해 1분기 -1.01%에서 0.16%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충북의 경우도 큰폭의 상승세는 아니지만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오며 지난해 1분기 -0.52% 땅값 상승률에서 지난 3월 0.09%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인천 0.30%, 경기 0.29% 서울 0.21% 등의 순이며 지방은 0.06~0.18% 상승했다. 전국적으로 땅값이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경기 하남(0.70%), 경기 시흥(0.51%), 충남 당진(0.48%), 인천 동구(0.44%), 인천 강화(0.44%) 등이다.
용도지역별로는 녹지지역 0.27%, 관리지역 0.24%, 주거지역 0.21%, 공업지역 0.20% 등의 순으로 올랐고 지목별로는 전 0.29%, 답 0.25%, 주거용 대지 0.23%, 공장용지 0.23% 등으로 조사됐다.
전홍표 기자 dream7@cctoday.co.kr
시·도별 지가변동률 추세 (단위:%)
구분 | 2009 | 순위 | ||||
1/4 | 3/4 | 10월 | 12월 | 누계 | ||
전국 | -1.19 | 0.88 | 0.30 | 0.34 | 0.96 | |
서울 | -1.38 | 1.30 | 0.30 | 0.27 | 1.40 | 2 |
부산 | -0.68 | 0.18 | 0.18 | 0.25 | 0.11 | 14 |
대구 | -0.95 | 0.22 | 0.26 | 0.40 | 0.28 | 10 |
인천 | -1.39 | 1.16 | 0.51 | 0.63 | 1.99 | 1 |
광주 | -0.49 | 0.25 | 0.17 | 0.25 | 0.33 | 8 |
대전 | -0.57 | 0.21 | 0.20 | 0.24 | 0.26 | 11 |
울산 | -0.48 | 0.26 | 0.13 | 0.26 | 0.31 | 9 |
경북 | -0.77 | 0.29 | 0.19 | 0.43 | 0.48 | 4 |
경남 | -0.36 | 0.25 | 0.11 | 0.29 | 0.44 | 5 |
경기 | -1.61 | 1.13 | 0.42 | 0.46 | 1.22 | 3 |
충남 | -1.01 | 0.46 | 0.19 | 0.29 | 0.26 | 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