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는 도내 낙후지역인 남부3군과 괴산, 증평군에 대한 신발전지역 종합발전구역 지정 신청서를 국토해양부에 제출했다고 19일 밝혔다.

도는 남부 3군 등 도내 낙후지역의 획기적 발전을 위해 지난 4월부터 충북개발연구원의 연구용역을 통해 수립해온 신발전지역 종합발전계획을 완성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신발전지역 종합발전구역의 공간적 범위는 보은(239㎢), 옥천(220㎢), 영동(343㎢), 괴산(342㎢), 증평(72㎢) 등 5개군 일원 1216㎢로 2011년부터 2020년까지 10년 동안 사업이 추진된다.

이 기간동안 국비, 지방비, 민자 등 3조 8447억 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구역내 33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같은 투자계획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4조 8748억 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2조 216억 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 1조 1650억 원의 근로소득 유발효과 등 8조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 4만 1000여명의 고용유발효과가 기대된다.

신발전지역 종합발전계획에서는 발전비전을 ‘고품격 그린오션(Green Ocean) 창조지역’으로 3대 목표를 녹색성장동력 창출, 미래지향 체험형 관광기반 조성, 자연친화형 여가문화 조성으로 정했다.

또 신발전지역 육성을 위한 투자촉진 특별법에 의한 조세·부담금 감면, 인허가 의제, 기반시설 국비지원 등을 통해 민간부문의 투자촉진으로 신발전지역의 성장동력을 창출하는 전략을 담고 있다.

충북도의 신발전지역 종합발전계획(안)은 4~5월 중 관계부처 협의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신발전지역위원회 심의를 거쳐 오는 6월말 국토해양부장관이 신발전지역 종합발전구역을 최종 지정 고시될 예정이다.

도는 지난 2월 9일 이명박 대통령의 충북 방문 당시 5개 군에 대해 신발전지역 지정을 건의, 이 대통령으로부터 긍정적인 답변을 얻은바 있다.

엄경철 기자 eomkc@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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