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차명계좌를 운용하는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한용택 충북 옥천군수가 20일 피의자신분으로 경찰 소환 조사를 받는다.
<본보 19일자 1면·16일자 5면 보도>충북지방경찰청 수사과는 한 군수를 20일 오전 10시30분 피의자신분으로 불러 수 억원이 담긴 차명계좌 여러 개를 운용한 배경 등을 집중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한 군수는 측근 공무원과 주변 인물 명의로 수 억원이 담긴 차명계좌 여러 개를 운용한 혐의다.
경찰은 이 돈의 일부가 공무원 승진이나 각종 공사의 대가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한 군수를 상대로 강도높은 조사를 벌일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올 초 옥천군 인사비리의혹과 관련해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차명계좌에 담긴 돈의 성격와 출처를 추적하기 위해 한 군수 주변인물 50여명을 줄소환하는 한편 2008년 이후 옥천군의 관급공사 및 물품계약 현황을 압수하는 등 다각적인 수사를 벌여왔다. 이 과정에서 경찰은 한 군수가 일부 직원들과 거액의 돈을 거래한 정황 등을 일부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에서는 이번 사건이 윗선개입 등 '새로운 비리'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지면서 경찰수사가 어디까지 확대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 군수는 경찰 소환조사를 하루 앞둔 19일 불출마를 선언했다.
하성진 기자 seongjin98@cctoday.co.kr
<본보 19일자 1면·16일자 5면 보도>충북지방경찰청 수사과는 한 군수를 20일 오전 10시30분 피의자신분으로 불러 수 억원이 담긴 차명계좌 여러 개를 운용한 배경 등을 집중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한 군수는 측근 공무원과 주변 인물 명의로 수 억원이 담긴 차명계좌 여러 개를 운용한 혐의다.
경찰은 이 돈의 일부가 공무원 승진이나 각종 공사의 대가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한 군수를 상대로 강도높은 조사를 벌일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올 초 옥천군 인사비리의혹과 관련해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차명계좌에 담긴 돈의 성격와 출처를 추적하기 위해 한 군수 주변인물 50여명을 줄소환하는 한편 2008년 이후 옥천군의 관급공사 및 물품계약 현황을 압수하는 등 다각적인 수사를 벌여왔다. 이 과정에서 경찰은 한 군수가 일부 직원들과 거액의 돈을 거래한 정황 등을 일부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에서는 이번 사건이 윗선개입 등 '새로운 비리'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지면서 경찰수사가 어디까지 확대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 군수는 경찰 소환조사를 하루 앞둔 19일 불출마를 선언했다.
하성진 기자 seongjin98@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