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19일 천안함 침몰사고의 정확한 원인 규명과 그에 대한 단호한 대응을 지시하는 등 사고 수습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생방송을 통해 중계된 방송연설과 외교안보자문단 간담회를 통해 침몰원인에 대한 정확한 조사, 국제적인 공조, 단호한 대응을 강조했고 군에게는 ‘강한 정신력’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열린 4·19혁명 50주년 기념식에선 부패척결, 중도노선 등을 강조하며 정치 선진화를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TV 등을 통해 생중계된 ‘천안함 희생장병 추모 라디오·인터넷 연설’을 통해 “대통령으로서 천안함 침몰 원인을 끝까지 낱낱이 밝혀낼 것”이라면서 “그 결과에 대해 한치의 흔들림 없이 단호하게 대처할 것이다.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우리 군대를 더욱 강하게 만들겠다. 강한 군대는 강한 무기뿐만 아니라 강한 정신력에서 나오는 것”이라면서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보다 강한 정신력”이라고 군의 정신력 강화를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연설 첫머리에 이번 사고로 희생된 승조원 46명의 이름을 일일이 호명한 뒤 “대통령의 호명에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이 관등성명을 대면서 우렁차게 복창하는 소리가 제 귀에 들리는 것 같다. 이제 여러분은 우리를 믿고 우리에게 모든 것을 맡기고 편안히 쉬기를 바란다”고 말하며 끝내 눈시울을 붉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낮 청와대에서 가진 외교안보자문단 오찬간담회에서 “이번 천안함 사건을 계기로 우리의 안보의식을 강화하고 국가안보체계를 재점검해야 한다”면서 “우리가 책임 있는 국가가 됐기 때문에 심증만으로 목소리를 내서는 안 된다. 국제사회에서 신뢰할 만한 균형감각을 갖고 이 문제를 다루는 것이 맞다”고 국제 공조를 통한 원인 규명을 재차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에 앞서 열린 4·19혁명 기념사를 통해 “부정부패의 척결은 4·19가 우리 시대에 요구하는 또 하나의 과제”라면서 “정부는 선진일류국가를 만들기 위해 썩은 곳은 과감히 도려내고 근본적인 제도개선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서울=김종원 기자 kjw@cctoday.co.kr
이 대통령은 이날 생방송을 통해 중계된 방송연설과 외교안보자문단 간담회를 통해 침몰원인에 대한 정확한 조사, 국제적인 공조, 단호한 대응을 강조했고 군에게는 ‘강한 정신력’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열린 4·19혁명 50주년 기념식에선 부패척결, 중도노선 등을 강조하며 정치 선진화를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TV 등을 통해 생중계된 ‘천안함 희생장병 추모 라디오·인터넷 연설’을 통해 “대통령으로서 천안함 침몰 원인을 끝까지 낱낱이 밝혀낼 것”이라면서 “그 결과에 대해 한치의 흔들림 없이 단호하게 대처할 것이다.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우리 군대를 더욱 강하게 만들겠다. 강한 군대는 강한 무기뿐만 아니라 강한 정신력에서 나오는 것”이라면서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보다 강한 정신력”이라고 군의 정신력 강화를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연설 첫머리에 이번 사고로 희생된 승조원 46명의 이름을 일일이 호명한 뒤 “대통령의 호명에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이 관등성명을 대면서 우렁차게 복창하는 소리가 제 귀에 들리는 것 같다. 이제 여러분은 우리를 믿고 우리에게 모든 것을 맡기고 편안히 쉬기를 바란다”고 말하며 끝내 눈시울을 붉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낮 청와대에서 가진 외교안보자문단 오찬간담회에서 “이번 천안함 사건을 계기로 우리의 안보의식을 강화하고 국가안보체계를 재점검해야 한다”면서 “우리가 책임 있는 국가가 됐기 때문에 심증만으로 목소리를 내서는 안 된다. 국제사회에서 신뢰할 만한 균형감각을 갖고 이 문제를 다루는 것이 맞다”고 국제 공조를 통한 원인 규명을 재차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에 앞서 열린 4·19혁명 기념사를 통해 “부정부패의 척결은 4·19가 우리 시대에 요구하는 또 하나의 과제”라면서 “정부는 선진일류국가를 만들기 위해 썩은 곳은 과감히 도려내고 근본적인 제도개선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서울=김종원 기자 kjw@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