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취임 100일을 맞은 이철규 충북지방경찰청장이 부임하며 강조했던 점은 '토착비리 발본색원'이다.

성역 없는 수사를 통해 지역토착·권력형 비리를 근절하겠다고 강조했고, 도민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명품 치안을 지향하는 충북경찰'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이 청장은 약속했다.

그는 취임 이후 권위적·형식적 초도순시 방식을 벗어나 주민과의 간담회를 통한 풀뿌리 치안정책을 추진해나고 있으며, 보안협력위원회와 새터민 자녀간 1:1 자매결연 체결 등 사회적 약자 보호도 빼놓지 않고 있다.

이 청장의 굳은 명품 치안 실현 의지를 반영하듯 충북경찰은 지자체와의 협력을 통해 방범용 폐쇄회로(CC)TV를 기존 474대에서 492대로 추가한데 이어 335대로 확대할 계획이다.

상대적으로 범죄에 취약한 농촌지역의 치안을 위해 마을입구 CCTV를 기존 2027대에서 2696대로 확대했고, 주간 운영 치안센터 60곳 중 17개소를 파출소로 부활시켰다.

6·2지방선거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선거관련 토착비리에 대해선 엄정한 수사를 진행, 113명을 검거하는 성과를 거뒀고, 도민들에게 신속·정확한 교통정보를 제공하려 지난달 12일부터는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를 운영하고 있다.

이 청장의 노력은 전년대비 5대범죄 발생률 14.5% 감소와 검거율 13.3% 증가로 나타나면서 안전하고 평온한 충북치안을 확보했다는 평을 얻고 있다.

이 청장은 "토착비리와 민생침해범죄 근절을 통해 충북도민들이 안정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성진 기자 seongjin9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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