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대출자용 코픽스 주택담보대출의 최저금리가 연 3%대까지 낮아졌지만, 그 실효성은 미미할 것으로 전망된다.

18일 은행권에 따르면 19일부터 적용되는 KB국민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신규 취급액 코픽스(6개월형) 기준 연 3.82∼5.22%로 고시됐다.

이 밖에 외환은행은 연 3.65~4.99%, 우리은행과 기업은행은 각각 연 3.86~5.28%, 연 3.94~4.74%가 적용됐다.

코픽스 금리 체계 도입 이후 신규 대출자용 최저 금리가 연 3%대를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러나 이 같은 최저 금리의 혜택을 실제로 대출자들이 받기는 쉽지 않을 관측이 나오고 있다.

최저 금리를 적용받기 위해서는 은행들이 신용카드 실적 연계와 인터넷·모바일뱅킹 이용, 급여이체 등 여러 조건들을 요구하고 있어 실효성은 미지수다.

게다가 최근 대전·충청권 부동산의 신규 매매나 분양률이 저조해, 코픽스 연동 대출 상품을 이용하는 고객이 크게 늘지 않을 것으로 업계는 내다봤다.

이한성 기자 hansoung@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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