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가 미래 핵심 성장동력산업으로 키우고 있는 ‘북부BIT 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이 빨라질 전망이다.

성무용 천안시장과 (가칭)천안비플렉스㈜ 김종근 대표는 15일 오전 시청에서 ‘천안북부BIT 일반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천안비플렉스는 북부BIT 일반산단 조성사업 우선협상대상자인 코오롱건설과 대우조선해양건설, 한성개발㈜, 한국부동산운용㈜ 등 4개사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하고 있다.

앞서 시는 천안비플렉스의 사업제안서를 놓고 적정성 여부를 심사해 최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시는 올 상반기까지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하고, 내년 상반기 행정절차를 모두 마무리 한뒤 10월쯤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행정지원업무를 맡고 있는 천안시는 산단개발에 속도를 내기 위해 처음으로 ‘산업단지 인·허가 절차 간소화를 위한 특례법’을 적용할 방침이다.

사업제안서에 따르면 1820억 원을 투입, 2014년 준공목표인 북부 BIT 산단은 화학 전자부품 영상 음향 통신 의료 정밀 광학기기 등 첨단 업종이 유치된다.

사업지구는 천안시 서북구 성환읍 복모리 신가리 일원 108만 1485㎡ 부지로 이중 산업시설용지가 67.6%(73만 1029㎡), 공공시설용지 29.5%(31만 8399㎡), 지원시설 용지1.9%(2만 1084㎡), 주거용지 1.0%(1만 533㎡)로 배분된다.

업종별로는 화학 관련업이 전체면적의 35.7%(26만 520㎡)을 차지, 주력업종으로 유치할 계획이고, 나머지 전자 19.9%(14만 5735㎡), 의약 17.4%(12만 7479㎡), 의료· 정밀4.6%(3만 3705㎡)등으로 배치할 계획이다.

사업지구에는 자연 ·일상 ·문화 ·전통 ·사계절 등 5개 공원을 테마별로 조성해 산단의 쾌적성을 높이다는 계획이다.

천안비플렉스는 총사업비 가운데 40%는 분양가(37.25%)와 자기자본(2.75%)으로 충당하고, 나머지 60%(1092억 원)는 선 순위 차입금으로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산단 분양가는 천안지역 산단의 평균 분양가(3.3㎡ 25만 1000원)보다 낮은 24만 1438원으로 책정됐다.

천안=전종규 기자 jjg280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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