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농가들은 지난해 평균 3081만 원의 소득을 올리고, 2654만 원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지역 농가들은 이보다 많은 수입(3286만 원)과 지출(2740만 원)을 보였다.
농가부채 역시 전년보다 1.9%(2627만 원, 충남지역 2711만 원) 증가했다.
1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09년 농가 및 어가경제조사’에 따르면 농가소득과 지출, 부채가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국내농가 한 가구가 벌어들인 수입은 평균 3081만 원으로 전년보다 소폭(1.0%) 상승했다.
하지만 농업자재구입 등 경영비도 증가해 총수입에서 경영비용을 뺀 농업소득의 증가폭은 전년과 별반 차이가 없었다.
부채도 2년 연속 늘어 전년보다 1.9% 증가한 2627만 원을 나타냈다.
눈에 띠는 점은 농가수입 중 농업 이외의 수입 비중이 크다는 점이다.
작물수확 등 직접적인 농업활동으로 인한 수입은 970만 원으로 0.5% 증가에 그친 반면, 도소매업이나 근로수입, 겸업으로 인한 농가외소득은 6.8% 증가한 1213만 원을 나타냈다.
국내 어가 한 가구가 지난해 거둔 평균 수입은 3395만 원으로 전년대비 8.9% 증가했고, 한해 동안 2707만 원을 써 지출도 6.5% 늘었다.
김항룡 기자 prime@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