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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손숙미 의원(보건복지가족위)이 최근 여성가족부로부터 제출받은 ‘학령별 인터넷 중독 및 이용현황 자료(2004~2008년)’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체 인터넷 중독자는 200만 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집계됐고 이 중 절반이 아동과 청소년인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평균 중독률은 8.8%(199만 9000여명)로 조사됐고 이 중 성인 중독자는 6.3%(96만 4000여명), 아동 및 청소년 중독자는 14.3%(103만 5000여명)로 집계됐다.
대전과 충남, 충북 등 충청권 아동과 청소년들의 경우 2008년 기준 인터넷 중독률은 14.3%로 전남·북과 제주 21.9%, 서울 16.8%, 부산·경남 15.8%, 경북·강원 15.6%, 인천·경기 15.6%와 비교할 때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충청권 아동 및 청소년 인터넷 중독률은 지난 2004년 7.5%에서 14.3%로 두 배 가까이 급증해 서울 및 인천·경기, 부산·경남이 5~9%이상 낮아진 것과 대조를 이뤘다.
계층별로는 취약계층 및 한부모 가정, 장애아동 등의 인터넷 중독이 일반 아동 및 청소년에 비해 상대적으로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부모 가정 아동의 경우 무려 22.3%의 중독률을 보이며 평균치를 8%가량 상회했고 중증장애 아동은 19.1%로 5%가량 높았다.
특히 대부분의 아동과 청소년들의 인터넷 이용 목적이 교육과 학습 보다는 온라인 게임(66%)에 집중돼 있어 부모들의 적적한 지도와 감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