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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이날 졸업한 문장원(26.여) 경위, 언니 문선영(30) 경위, 아버지 문준선(56) 경위. | ||
14일 충남 아산시 경찰교육원에서 열린 간부후보생 졸업식에서 경위 계급장을 단 문장원(26·여) 씨는 아버지, 언니와 함께 3부녀 경위 가족이 됐다.
현재 아버지 문준선(56) 씨는 전남 화순 도곡파출소 소장을, 언니 문선영(30) 씨는 경기 광명경찰서에 근무하고 있다.
문 경위 외에도 아버지나 형, 언니, 누나 등이 경찰관인 졸업생도 7명이나 됐다.
경찰종합학교는 이날 오전 10시 충남 아산 경찰교육원 차일혁홀에서 제58기 경찰간부후보생 졸업식을 열고 졸업생 57명을 경위로 임용했다.
이날 졸업식은 강희락 경찰청장을 비롯한 내·외빈과 졸업생, 가족 등 1800여 명이 참석했다.
분야별 졸업생은 일반 40명, 해경 7명, 외사 4명, 세무회계 4명, 전산통신 2명 등으로, 지난해 4월 52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됐다. 이들은 지난 1년간 소양교육, 직무전문교육을 비롯해 사격, 수상·인명구조 훈련 등 특기교육을 모두 마쳤다.
졸업생들은 경위로 임용돼 2년간 경찰서 일반부서와 수사부서, 지구대 등 순환보직을 거친 후 능력과 희망에 따라 전문분야에서 근무하게 된다.
수석 졸업생으로 류문수(26) 경위가 대통령상을 받았고 최진용(26) 경위는 국무총리상, 안태규(28) 경위는 행정안전부장관상, 정동영(31) 경위는 경찰청장상, 노병헌(28) 경위는 경찰교육원장상, 황성용(34) 경위는 해양경찰청장상을 각각 수상했다.
졸업식은 최근 천안함 침몰에 따른 국민적 애도분위기를 고려, 폭죽이나 축포 발사 등 축제성 이벤트는 생략됐다.
조재근 기자
jack333@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