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모습 찾기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동춘당(보물 209호) 근린공원이 이달 말 시민에게 공개된다.

대전시는 동춘당의 옛 모습 복원, 전통수종 개량, 관리사 신축 등의 사업이 어느 정도 마무리됨에 따라 이달 말 부분 공개한다고 14일 밝혔다.

'동춘당 옛 모습 찾기 사업'은 기존 '점단위 보존'에서 주변의 역사와 문화 환경까지 보존하는 '면단위 보존'으로의 새로운 패러다임 전환이라는 모토아래 추진됐다.

시는 동춘당의 옛 지형을 회복하고, 옛길, 경작지 등 형태를 도입해 수변공간 형태로 근린공원에 활력을 부여했으며, 관리사를 건립하고, 경사로에 목재 계단을 설치, 편의성과 안전성을 높였다.

총 사업비 44억 원(국비 31억 원, 시비 13억 원)을 투입, 추진해 온 이 사업은 현재 9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그동안 공원 시설물로 전락했던 동춘당과 고택들이 그 위엄을 드러내고 있다.

시 관계자는 "당초 6월 준공 및 개방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했지만 주민들의 강력한 요청에 따라 부분적으로 개방키로 했다"고 말했다.

박진환 기자 pow1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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