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손가락 피아니스트로 유명한 이희아양이 서산 대철중학교에서 학생들을 위한 희망을 연주했다.

대철중에 따르면 지난 13일 이 학교 내에 있는 운산성당에서 '제30회 장애인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이희아 초청 음악회’를 열었다.

이날 음악회는 대철중 학생들과 지역주민, 장애인 등 600여명이 강당을 가득 메워 많은 관심을 나타냈다.

선천성사지기형 1급 장애와 악보를 읽지 못하는 지적장애까지 갖고 있는 희아는 이러한 단점을 성공적으로 극복하고 세계에서 유일하게 네 손가락의 피아니스트가 됐다.

희아는 "내 모습이 그저 신기한 구경거리로 전락하는 것을 나는 원치 않는다”며 “내 모습에서 새로운 희망을 발견하고 자신의 단점을 장점으로 승화시키는 한 명의 인간으로 거듭나는 여러분의 모습이 보고 싶다"고 말했다.

서산=박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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