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내 열악한 비즈니스 기능 강화를 위해 300만㎡ 규모의 첨단융합신산업단지 조성 및 과학사업화 전략이 필요하다.”

26일 오후 유성 스파피아호텔서 대전시 주최로 열린 ‘대덕연구개발특구 정책 환경 변화와 대응전략 세미나’에서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 하태정 박사는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는 범정부 차원에서 강력히 추진될 전망이지만 가속기, 아시아기초과학연구원, 과학비즈니스모델 등 중점 사업들이 논란에 휩싸여 난항이 예상된다”고 주장했다.

하 박사는 “새 정부의 과학기술 정책기조에 부합하고 새로운 과학기술 패러다임과 경제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를 바꿔야 한다”며 “기술적, 경제적 타당성이 가장 높은 기술영역인 NT, BT, IT, GT(Green Technology) 중심의 첨단융합신산업거점을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내에 구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날 세미나에서 투자효율성과 기능중복 논란에 휩싸인 가속기 및 아시아기초과학연구원 등 관련 논란을 해결하고 환경·에너지문제 부상, 인구구조 변화 등에 대응하기 위해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거점도시에 300만㎡ 규모의 첨단 융합산업단지 조성을 제안했다.

또 첨단융합산업단지가 글로벌 융합신산업거점으로 발전하기 위해 실질적인 과학사업화 지원시스템을 마련할 것도 촉구했다.

그는 △세계 탑 수준의 국내외 기업 및 연구소 유치 △첨단융합신산업맞춤형 전문인력 유치 및 양성 △효율적 거버넌스 체제 구축 △랜드마크형 비즈니스컨벤션센터 건설 △전주기적 R&BD 글로벌 비즈니스지원시스템 구축 등 5대 추진 전략도 제시했다.

김경환 기자 kmusic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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