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개최 실적이 없거나 유사·중복 기능을 수행하는 위원회 31개를 통·폐합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각종 정책현안을 추진할 때마다 무분별하게 위원회를 구성·운영하는 데 따른 부작용을 줄이기 위한 것으로, 지난해 11월 45개 정비대상 위원회를 선정하고, 두 차례에 걸친 부서 의견 수렴과 검토를 통해 확정됐다.

이에 따라 정비공동위원회, 농촌지도자육성기금운용심의위원회, 건축분쟁조정위원회, 공여구역주변지역 등 발전위원회 등 4개를 폐지했다.

갈등관리심의회, 유통분쟁위원회, 시장분쟁위원회, 분쟁조정위원회는 갈등관리심의회로 합치고 통합관리기금, 중소기업육성기금, 보성장학기금, 운수기금위원회 등은 통합관리기금심의위원회로 합치는 등 26개 위원회를 9개로 통합했다.

또 최근 3년 간 개최실적이 없던 시장정비사업심의위원회는 사안 발생 시 구성하고 자동으로 폐지되도록 비상설위원회로 전환했다.

이밖에 여성 요구정책 반영을 위해 전체 40% 이상 여성위원을 위촉하도록 하고 시민단체 참여도 20% 이상 높였다.

조재근 기자 jack333@cctoday.co.kr

Posted by 충투 기자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