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천 출신의 세계적인 탐험가 최종열(51) 씨가 오는 9월 고향에서 열리는 ‘2010제천국제한방바이오엑스포’ 성공 기원 등을 위해 지난 10일 90일 간의 한반도 해양 대탐험에 나섰다. 제천시 제공  
 

충북 제천 출신의 세계적인 탐험가 최종열(51) 씨가 오는 9월 고향에서 열리는 ‘2010제천국제한방바이오엑스포’ 성공 기원 등을 위해 장장 90일 간의 ‘한반도 해양 대탐험’에 나섰다.

11일 제천시에 따르면 최 씨를 대장으로 한 해양대탐험대는 지난 10일 인천을 출발해 비안도~중도~목포~입하~보길도~제주도~초도항~거제도~부산~울진~동해~울릉도를 거쳐 오는 7월 10일 독도에 도착하는 90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이번 탐험에는 이종선(38·전남 광양)·이재우(33·충북 제천)·전선우(28·여·서울)·이후창(26·서울)·표정우(22·서울) 대원도 참여한다.

최 대장을 포함해 6명으로 구성된 탐험대는 길이 7.4m, 폭 1.8m의 2인승 무동력 보트 3대로 이 기간 1500㎞에 달하는 여정을 소화할 계획이다.

보트는 재활용이 가능한 자재로 만들었으며 태양열 발전기(100w)와 위성 GPS, 무선통신기, 위성휴대전화, 구명정, 구명대, 해수정수기, 위성방송 중계기 등 첨단 장비를 갖추고 있다.

최 대장은 “이번 탐험은 절대 고독과 싸우며 태풍과 파도를 넘어 인간 한계에 도전하는 것”이라며 “보트가 정박하는 곳마다 현지 청소년들을 초대해 꽃과 동물, 인간과 자연의 교감 등 환경에 대해 교육하고 9월 제천에서 열릴 국제한방바이오 엑스포도 홍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 대장은 에베레스트 등정(1987년), 북극점 탐험(1991년), 사하라 사막 도보 횡단(1995년), 실크로드 자전거 탐사(2000년) 등의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제천=이대현 기자 lgija20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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