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작은연못’ 시사회에 참석한 관객들이 캠페인 봉투에 1만 원을 넣고 자신의 이름을 올리고 있다. 작은연못 배급위원회 제공  
 

영화 '작은 연못(제공/제작 (유)노근리 프러덕션, 배급 영화 작은연못 배급위원회, 감독 이상우, 출연 문성근, 강신일, 이대연, 故 박광정, 김뢰하, 전혜진, 신명철 외)이 지난 3월 22일 울산을 시작으로 전국 8개 지역에서의 시민사회단체 시사회와 온라인상에서 동시에 진행한 필름 구매 캠페인에 총 3734명이 참여하며 17일간의 일정을 마쳤다.

시사회에 참석한 8581명의 관객 중 약 33%인 2858명이 캠페인 봉투에 1만 원을 넣고 자신의 이름을 올렸으며, 영화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876명이 자신의 이름을 올리며 입금에 참여했다.

제작사는 필름 1벌 당 100명의 이름을 새긴 상영용 필름 제작에 돌입했으며, 참여자들은 개봉일인 4월 15일 정오부터 영화 홈페이지 게시판에서 자신의 이름이 새겨진 영화가 전국 어느 극장에서 상영되는지 확인할 수 있다.

제작부터 개봉까지 8년의 시간이 걸린 영화 '작은 연못'은 이로써, 142명의 배우와 229명 스태프들의 자발적 참여, 그리고 필름 구매에 동참한 3734명의 관객 참여까지 실로 전무후무한 새로운 제작 배급방식을 보여줌으로써, 한국 영화계에 특별한 의미와 감동을 전해준 영화로 기록될 것이다.

한편 이 영화 제작사인 (유)노근리프로덕션(대표 이우정)은 4월 15일 전국 동시 개봉을 앞두고, 지난 9일 사건무대였던 충북 영동을 찾아 정은용(87) 유족회장과 유가족, 지역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영동문화원서 시사회를 가졌다.

영동=배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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