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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가 전국최강 육상메카의 자존심을 재확인했다.
충남대 육상부(이정흔 교수)는 지난 8일과 9일 양일간 경북 영주시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65회 전국대학육상선수권대회’에서 3관왕 김경화 등의 활약에 힘입어 금7, 은4, 동1개를 획득하는 쾌거를 거뒀다. <사진>
지난해 전국체전 선전에 이어 올해 첫 전국대회에서 쾌조의 출발을 보인 충남대 육상부는 올시즌 전망을 밝게 했다.
특히 겁없는 새내기 김경화(1년)는 대학부 첫 전국대회 출전에서 3관왕에 오르며 돌풍을 예고했다.
김경화는 여대부 400m에서 58초 45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골인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400m허들에서도 63초 59를 기록하며 금메달을 추가했다.
이어 박화목, 오수경(이상 2년), 송영경(3년) 등 팀 동료들과 함께 출전한 400m계주에서 대회 4연패를 기록하며 금메달을 또다시 추구한 김경화는 3관왕에 오르느는 기염을 토했다.
충남대 단거리 에이스 오수경은 400m계주 금메달에 이어 200m에서 25초 56으로 우승하며 이 부문 2연패와 함께 2관왕에 올랐다.
또 국내 여자부 투척부문 최강자 문은지(3년)는 포환던지기에서 14.18m를 기록하며 역시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남대부에선 한국 육상 단거리 기대주 김민균(3년)이 10초 51로 골인하며 금메달을 따냈고 대전체고를 졸업한 새내기 천신웅(1년)은 47.65m로 대학부 첫 금메달을 신고했다.
충남대는 또 남대부 멀리뛰기 오세창(2년)과 400m허들 박상진(3년), 400m계주, 여대부 100m 오수경 등이 은메달 4개를 추가했고 여대부 400m에서 송영경(3년)이 동메달을 보탰다.
이정흔 교수는 “선수들 일부는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한 상황에서도 이렇게 좋은 성적을 거둬 올시즌 좋은 성적이 기대된다”며 “특히 1학년부터 3학년까지 고르게 메달을 따고 있어 전력 안정화를 통한 전국대회 제패에 자신이 생겼다”고 말했다.
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