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교육청의 교육복지학교 사업이 학생들의 학교생활 개선 등에 긍정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교육청은 지난달 17일부터 31일까지 교육복지학교 교원 120명, 학부모 120명, 학생 195명 등 43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교원의 98.4%, 학부모 80.5%, 학생 90.8%가 각각 대체적으로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설문에 참여한 교원 중 90% 이상과, 학부모·학생의 86% 이상은 학교 분위기와 수업태도, 교우관계가 사업시행 전보다 좋아졌다고 응답했다.

또 교원 97.5%, 학부모 82.5%, 학생 82.7%는 교육복지 사업이 특기신장이나 취미활동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교원 90.9%는 문제(비행)행동이 전에 비해 줄어드는 등 탈선 예방에 도움을 준다고 느끼고 있으며 학생 85.3%는 스트레스 등 각종 불안감과 불만 해소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대답해 학교생활 개선과 건전한 생활 태도 형성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교원 97.5%, 학부모 90%, 학생 84.3%는 복지학교 사업이 지속적으로 추진되길 희망한 반면 학생 71.5%는 학교가 연결해 준다면 학교 밖의 기관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싶다고 대답해 지역사회기관과 연계한 프로그램의 발굴 필요성을 보였다.

충북도교육청이 자율특색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교육복지학교는 학교당 5000만~6500만 원의 예산을 지원해 수영, 국악, 전통공예, 택견, 댄스 등 평소 접하기 어려운 프로그램을 학교 특색에 맞게 운영하는 것으로 도내 11개 지역에서 1개교씩 운영되고 있다.

김규철 기자 qc258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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