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교육청이 전국에서 8번째로 유아교육진흥원을 설립할 계획인 가운데 충북도의회의 예산 심의를 앞두고 있어 그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충북도교육청은 청원군 가덕면 상야리 단재교육원 옆 1만2667㎡의 부지에 건축연면적 2580㎡ 지상 4층 규모의 가칭 충북도유아교육진흥원을 설립하기로 했다.

79억9964만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충북도유아교육진흥원은 오는 2012년 5월 완공 및 개원되면 유아교육 자료개발과 활용지원, 체험프로그램 운영을 통한 지역간 교육격차 해소, 다문화가정 자녀와 저출산문제 등 사회문제 해소를 통한 교육복지 구현 등을 위한 유아교육 전담기관으로서의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전북도가 유아종합학습원을 지난 1998년 개원해 유아들에게 체험활동을 할 수 있는 장을 제공하고 있는 것을 비롯해 서울, 부산, 경남, 경기, 강원, 인천 등 전국 7개 광역지자체에서 이미 유아교육진흥원을 운영하고 있어 이의 설립이 절실한 상태이다.

충북도교육청이 추진하고 있는 충북도교육진흥원에는 건강체험, 언어체험, 영상체험 등 9가지 체험을 할 수 있는 유아실내체험시설과 교수학습자료실, 교재교구제작·전시실, 교사연구지원실 등을 갖춘 연구시설 등이 들어서게 된다.

또 친환경체험교육장, 실외놀이종합유원장 등의 실외체험시설과 휴게실, 자원봉사자실, 접견실 등 관리시설 등도 마련돼 유아교육의 질적 향상이 기대된다.

충북도교육청은 유아교육진흥원이 개원하면 유치원 교원연수, 유아교육 정보 제공, 유아교육기관 평가, 유치원 홍보자료 제작지원, 유아교육연구회 운영, 등 다양한 활동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충북도유아교육진흥원 설립에 관한 사안은 오는 14일부터 열리는 289회 충청북도의회 임시회에서 심의될 예정이다.

김규철 기자 qc258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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