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방재청과 대전시소방본부가 8일 “앞으로 다수의 인명피해가 발생한 지역의 관할소방서에 대해서는 지휘관 문책 등 강력히 인사조치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소방방재청은 최근 화재와의 전쟁을 선포한 뒤 '화재로 인한 사망률을 10% 이상 감소시켜야 한다'는 지침을 각 지역소방본부에 하달했으며, 올해 말까지 이를 달성한 기관 및 기관장에 대해서는 인센티브를 주기로 했다.

반면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지역소방본부 및 해당 소방서는 지휘관 문책 등의 강력한 인사적 불이익을 예고했다.

대전소방본부는 이에 따라 본부 및 5개 소방서에 전략상황실(War-Room)을 설치·운영하고,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 저감활동에 돌입했다.

또 원천적 화재저감 및 사회안전망을 확충하고, 현장대응능력 강화를 통한 화재피해 최소화를 도모하는 한편 맞춤형 구조·구급활동으로 사망률 저감을 추진키로 했다.

이강일 대전소방본부장은 이날 "갑작스런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소방서 등 해당기관의 의지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진환 기자 pow1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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