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부신도시 부지매입 계약체결식이 8일 충북도청 소회의실에서 열려 정우택 충북도지사(왼쪽),박환규 한국가스안전공사장(왼쪽 두 번째), 이지송 한국토지주택공사장(오른쪽 두 번째), 권도엽 국토해양부 차관(오른쪽)이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덕희 기자 withcrew@cctoday.co.kr  
 
충북 혁신도시인 '중부신도시' 이전대상 공공기관의 청사 부지매입 계약체결로 혁신도시건설 사업추진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린다.

8일 충북도청 회의실에서 정우택 충청북도지사, 권도엽 국토해양부 제1차관, 권영동 음성군수 권한대행, 박환규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 이지송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을 비롯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계약 당사자인 한국가스안전공사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간에 부지매입계약 체결식을 가졌다.

한국가스안전공사는 5만 4000㎡ 규모의 부지매입 계약을 시작으로 4월 이후에는 기존 청사의 매각을 추진하며 내년 5월에 공사를 착공해 2012년 12월에 완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중부신도시로 이전하게 될 11개 공공기관 중 8개 기관은 이미 지역발전위원회 심의를 거쳐 이전계획 승인을 받았으며 중앙공무원교육원, 정보통신산업진흥원, 한국고용정보원 등 3개 기관은 이전계획을 수립해 지역발전위원회 심의를 남겨 두고 있어 올해 모두 승인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정부는 지난 2월18일 이전공공기관이 신사옥 매입 시 부담하여야 할 취·등록세 감면분에 대한 농어촌특별세 비과세를 골자로 하는 농어촌특별세법시행령을 개정공포 하는 등 공공기관 이전에 따른 인센티브를 확대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또 지자체, 이전기관, 사업시행자를 중심으로 '혁신도시별 건설협의체'를 구성해 부지조성공사, 이전기관의 청사건축 등에 대하여 정기적으로 점검·관리를 강화해 2012년 공공기관 이전을 차질 없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이날 계약체결한 한국가스안전공사는 중부신도시로 이전하는 11개 공공기관의 간사기관이며 이전인원370명 규모로 제일 큰 기관이며 지난 3월30일 정부 소속기관인 기술표준원에 이어 두 번째로 계약 체결한 것이다.

국토해양부 권도엽 제1차관은 "타 혁신도시에 비하여 공사추진이 부진한 중부신도시에 집중 투자하여 공정을 만회하고 중부신도시가 지역성장 거점으로 육성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음성=김요식 기자 kimy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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