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입체영상 등 첨단영상 관련 인프라를 보유한 대덕연구개발특구가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대전시가 문화산업분야의 전문인력 양성에 나선다.

대전시는 교육과학기술부에서 공모한 2010년도 지역인재육성사업에 ‘융합형 문화산업기술(CT) 전문인력 양성사업(대전문화산업진흥원)’이 선정돼 국비 1억 원을 지원받게 됐다고 7일 밝혔다.

이로써 대형 국책사업인 첨단영상제작단지(HD 드라마타운)조성 프로젝트가 가시화되면서 영화·드라마 촬영지로 급부상하고 있는 대전은 문화산업분야 인력양성으로 제2 아바타를 만드는 데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6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될 융합형 문화산업기술(CT) 전문인력 양성사업의 모집 인원은 30명이며, 대상은 정보통신, 디자인 관련학과 졸업생 및 졸업예정자, 관련분야 기술보유 취업준비생으로 선발된다.

교육 내용은 △컴퓨터 그래픽 심화 △프로그래밍 심화 △입체영상 심화 △콘텐츠 및 포트폴리오 제작실습 등으로 구성되며, 교육비는 전액 국비(1억 원)와 시비(5000만 원)로 지원된다.

시는 교육수료 후 6개월 간 진로 집중교육을 거쳐 입체영상 제작 전문가, 영상특수효과(VFX)전문가, 콘텐츠 개발자로서 메이저급 콘텐츠 제작사에 80% 이상의 취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수요맞춤형 집중교육으로 즉각적인 고용효과를 거둘 수 있고, 장기적으로 영상관련 선도기업 대전이전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신용 기자 psy011@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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