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이 부모님을 봉양하고 있는 것은 당연한 도리죠.”

지극한 정성으로 시어머니를 모시며 '효'를 실천해온 선행으로 해마다 효부 상을 받은 농촌의 한 주부가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100세의 시어머니를 모시며 농사일을 하고 있는 논산시 은진면 남산리에 사는 김기숙(56)씨가 그 주인공.

김씨는 시집온 직후 33년간을 한결같이 시부모를 정성을 다해 봉양함으로서 효를 몸소 실천, 효를 가정의 근본으로 삼고 생활하고 있어 요즈음 보기드문 효부로 소문이 나 있다.

논산시 연무읍 신화리가 친정인 김씨는 현재 살고 있는 남산리에 시집와 농사일과 마을 이장등을 보며 지역일을 하고 있는 전 한국농업경영인 논산시연합회장인 이찬주씨와 결혼, 행복한 가정을 꾸려 왔다.

"남들이 하는 만큼 시부모를 모셨다"고 말하는 김 씨는 어려운 이웃들에게도 봉사자로 널리 알려져 있다.

어렵게 생활하는 독거노인을 수시로 방문, 남편과 함께 반찬과 빨래를 도와주고 말벗이 되어 주는 등 나눔사랑 실천도 김씨의 몫.

이에 따라 김씨는 부모에게는 효를, 그리고 지역에서는 봉사와 사랑을 실천, 해마다 충남도지사 표창을 비롯해 논산시장 표창, 그리고 농협과 향교 등 각급 기관과 단체등에서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 씨는 “어머니가 더욱 건강해져 장수하는 것이 제 소원”이라며 “농사일과 지역 일을 하면서 바쁜 생활을 보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항상 함께 해 주고 후원자가 되어준 남편이 항상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논산=김흥준 기자 khj5009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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