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의 산지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통계청이 7일 발표한 2010년 1분기 가축동향에 따르면 한우 수컷(600㎏ 기준)의 월 평균 산지가격은 지난 1월 584만 6000원으로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종전 최고가는 지난해 12월의 578만 9000원이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의 소도체 경락가격 동향에서도 한우값의 강세는 눈에 띤다.

6일 거래기준 한우 1++등급 1㎏의 가격은 1만 815원으로 이는 1년 전보다 2577원이 오른 가격이다.

한우 1등급 1㎏의 거래가격도 1년 전보다 1962원이 오른 1만 7519원에 거래돼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다. 논산, 홍성, 옥천 등 충청지역 우시장에서도 한우는 유래 없이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고 관계자들은 전한다.

한인수 농협대전농산물유통센터 주임은 “음식점 원산지 표시제 및 소 이력 추적제 시행과 함께 정육점형 식당이 늘어나면서 국산 쇠고기에 대한 수요가 증가해 산지 한우의 가격도 크게 올랐다"면서 “광우병 논란 이후 한우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크게 늘어난 것도 한우의 부가가치를 높인 요인이다”고 분석했다.

김항룡 기자 prime@cctoday.co.kr
Posted by 충투 기자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