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에서 사흘째 동일범의 소행으로 보이는 편의점 강도 사건이 잇따라 발생해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7일 오전 3시 경 청주시 흥덕구 봉명동 한 편의점에서 검정색 계통의 후드티를 입은 20대 후반의 남성이 편의점 직원 최모(27) 씨를 흉기로 위협해 현금 15만원을 빼앗아 달아났다.

20여분 뒤 상당구 우암동 한 편의점에도 흉기를 든 남성이 침입했지만 종업원이 강하게 저항하자 그대로 달아났다.

경찰은 키 175㎝에 20~30대로 추정되는 이 남성의 행방을 쫓고 있다.

앞서 지난 6일 오전 1시 40분 경에는 상당구 내덕동의 한 편의점에 동일범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편의점 주인의 아들 김모(16) 군을 흉기로 위협해 현금 28만 원을 빼앗아 달아났고 5일 비슷한 시간대 상당구 수동의 한 편의점에도 강도가 들어 현금 11만 원과 담배 세 보루를 빼앗아 도주했다.

경찰은 발생시간대가 모두 야간이고 발생지점의 거리가 멀지 않은 점 등으로 미뤄 동일범의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고형석 기자 koh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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