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송 첨복단지 조성계획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가 6일 충북도청서 열린 가운데 충북대 홍진태 교수가 조성·운영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이덕희 기자 withcrew@cctoday.co.kr  
 
세계적 수준의 단지 조성을 표방한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 청사진이 나왔다.

홍진태 충북대 약학대학 교수는 6일 충북도청에서 열린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에서 세계적 수준의 융복합 의료산업의 글로벌 비즈니스 허브 조성 비전을 제시했다.

이날 발표된 보고서는 의료산업 분야 국가정책을 오송단지와 연계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2012년까지 아시아 의료네트워크를 구축, 글로벌 비즈니스 허브로 발돋움하기 위한 조성 계획을 담았다.

또 그랜드 플랜과 연계한 교육, 서비스산업이 공존하는 BINT융복합 산업 거점 육성과 그린SOC를 조성해 신약·의료기기 연구개발을 적극 지원하고 2038년까지 글로벌 신약 16개, 첨단의료기기 18개를 개발해 세계적 수준의 융복합 의료산업의 글로벌 비즈니스 허브로 조성하는 목표를 설정했다.

이를 위해 2017년까지 건축비, 장비비 등 4788억 원, 2038년까지 연구개발비 등 1조 7211억 원의 국비가 소요된다.

지방자치단체는 커뮤니케이션센터 건립비, 정주여건 개선비 등 2038년까지 3163억 원이 투자하게 된다. 민간자본은 2038년까지 오송단지 투자액 4조 3000억 원 가운데 53%인 2조 2626억 원이 투자된다.

이같은 대규모 투자에 따른 기대효과는 오송첨복단지가 2012년 준공되고 정상궤도에 오르는 2017년경 지역의료산업 생산액은 2009년 1조 2000억 원에서 6조 6000억 원으로, 지역의료산업 수출액은 2억 7000만 불에서 22억 5000만 불로, 의료산업 투자유치액은 3조 4000억 원에서 10조 8000억 원으로, 지역의료산업분야 고용인원은 5687명에서 1만 4000명으로 각각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글러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투자 임계규모 확대와 성과 창출을 위한 효율적 추진체계 정립, 원천 경쟁력 확보를 위한 우수인력 양성 공급 방안, 세계적 클러스터로 도약하기 위한 추가 인프라 확보 방안 등 정책제언을 담고 있다.

도 관계자는 “도 자체의 이행계획을 수립해 추진하는 한편 정책제언사항에 대해서도 적극 반영해 오송을 10년 내 아시아 최고의 바이오 메디컬 허브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엄경철 기자 eomkc@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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