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배수로 맨홀 뚜껑 절도사건이 잇따라 발생해 지자체와 경찰 등 관련기관이 곤혹을 치른데 이어 최근에는 학교 명판까지 뜯어가는 사건이 발생해 천안지역 일선학교에 비상 경계령(?)이 내려졌다.
천안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24일 천안시 동남구 유량동 천성중학교 명판과 학교 앞 다리의 명판이 도난 당한데 이어 25일에는 수신면에 위치한 수신초등학교 병천면 병천초등학교의 명판까지 도난 당했다.
도난 당한 명판은 가로 25㎝, 세로 120㎝의 청동판으로 설치비까지 포함해 40여만 원(청동 25만 원)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학교 명판의 가격보다 천성중 명판의 경우 학교 설립과 함께 붙여진 역사 깊은 명판으로 학교 측은 아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교육청은 이에 따라 26일 지역 내 초·중학교에 명판 도난과 관련된 공문을 발송하는 등 명판지키기에 돌입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학교 명판은 가격을 떠나 해당 학교의 전통을 가져간 것이나 다름없다”며 “학교 명판을 보호하기 위해 신속하게 대처하고 있지만 명판을 지키기 위해서는 사법기관의 감시도 강화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천안=최진섭 기자
heartsun11@cctoday.co.kr
천안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24일 천안시 동남구 유량동 천성중학교 명판과 학교 앞 다리의 명판이 도난 당한데 이어 25일에는 수신면에 위치한 수신초등학교 병천면 병천초등학교의 명판까지 도난 당했다.
도난 당한 명판은 가로 25㎝, 세로 120㎝의 청동판으로 설치비까지 포함해 40여만 원(청동 25만 원)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학교 명판의 가격보다 천성중 명판의 경우 학교 설립과 함께 붙여진 역사 깊은 명판으로 학교 측은 아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교육청은 이에 따라 26일 지역 내 초·중학교에 명판 도난과 관련된 공문을 발송하는 등 명판지키기에 돌입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학교 명판은 가격을 떠나 해당 학교의 전통을 가져간 것이나 다름없다”며 “학교 명판을 보호하기 위해 신속하게 대처하고 있지만 명판을 지키기 위해서는 사법기관의 감시도 강화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천안=최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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